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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면역력 증강시켜 주는 피톤치드

by 바로요거 2009. 11. 2.

인체 면역력 증강시켜 주는 피톤치드

 

신종플루 여파, 피톤치드 제품 매출 급증

머니투데이 | 김명룡 기자 | 입력 2009.10.27 14:21 | 수정 2009.10.27 14:24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강력한 항균, 항진균 효과 등 입소문]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식물성 천연 항균제 '피톤치드(Phytoncide)' 함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중외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공기청정기형 '중외 피톤케어휘산기'를 비롯한 피톤치드 스프레이, 피톤치드 비누 등 관련 제품의 매출이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한 8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각종 해충과 병균,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식물성 천연 살균제로, 이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톤치드는 독성이 없으면서도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났다. 실험 결과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은 5% 농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했으며, 8% 농도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99% 이상이 사멸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사실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외제약의 피톤치드 관련 상품의 매출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이래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0%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신종플루가 호흡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실내에 피톤치드 성분을 발산해주는 피톤케어 휘산기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걸 중외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피톤치드가 신체 면역력을 높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된 3분기 판매량이 2분기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며 "조만간 수험생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외 피톤치드'는 국가 공인 시험기관(임업연구원/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실험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감소효과 및 아토피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를 인정받아 대한임상건강의학회가 지정한 공식 추천 상품으로 인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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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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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노송나무, 회목(檜木)이라고도 함.
겉씨식물인 측백나무과(側柏―科 Cupressaceae)에 속하는 상록비늘잎교목.

 

키는 40m, 지름은 2m에 이른다. 가지가 옆으로 나란히 퍼지며, 수피(樹皮)는 적갈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비늘처럼 생긴 조그만 잎은 2장씩 서로 마주보며 4장씩 모여달린다. 위쪽과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짧고 끝이 뭉툭하지만 좌우에 달리는 잎은 약간 길며, 아래쪽에는 Y자형의 흰색 무늬가 있다. 타원형의 많은 수꽃과 공처럼 생긴 암꽃은 4월 무렵 한 그루의 가지 끝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공처럼 생긴 구과(毬果)는 8~10개의 조각(실편)으로 되어 있고, 씨는 조각마다 2~5개씩 달린다. 일본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1927년경 화백(C. pisifera)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백은 편백과 달리 잎 아래쪽에 V자형의 흰색 무늬가 있다. 편백과 화백 모두를 관상수, 특히 울타리용으로 흔히 심는데, 편백은 마른 땅에서 잘 자라고 화백은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나무의 겉모양은 편백이 더 보기 좋지만 화백이 더 빨리 자란다. 화백에는 여러 원예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최근 피톤치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휘산기, 휴대형 스프레이, 비누, 치약, 화장품 등에 ‘피톤치드’란 단어를 붙이는 게 유행일 정도다. 심지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편백나무로 욕조나 침대, 도마 등을 만드는 곳도 있다. 한 구청에서는 편백나무 욕조와 휘산기를 갖춘 어린이집을 열기도 했다.

 

이런 제품들은 점점 늘어나는 아토피, 천식 등 ‘환경병’을 앓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이 피톤치드지만 모든 피톤치드 제품이 만능일까. 피톤치드 제품 가운데 해충이나 곰팡이를 없애는 능력은 어떤 제품이 탁월할까.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강하영 박사는 “피톤치드는 휘발유처럼 공기 중에서 날아가는 액체성분”이라며 “단일 성분이 아니라 수십에서 수백 종의 혼합물질이며 많은 균에 작용하지만 모든 균에 다 듣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가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로 실험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 균, 중이염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 폐렴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 여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칸디다균 등에 효과가 있었다. 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편백나무 피톤치드 액을 마이크로 캡슐화해 부착한 섬유를 대상으로 집먼지 진드기 접근도를 실험한 결과 85∼95%가 이 섬유를 기피했다. 균만 아니다. 스트레스도 19∼53% 낮추는 것으로 연구됐다.

 

국산이 아닌 수입제품은 추출 과정을 확인하지 못했기에 제품의 효과가 균일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강 박사는 “피톤치드는 원래 나무에 수증기를 쐬어 추출해야 하는데 외국에서는 대량생산을 위해 유기 용매를 넣어 15∼20% 피톤치드를 더 추출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피톤치드는 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국산 제품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피톤치드를 추출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만 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피톤치드의 양이 많고 질이 뛰어난 나무는 몇 되지 않는다. 편백나무, 잣나무, 소나무 등의 순으로 피톤치드를 잘 발생한다. 지금껏 나온 피톤치드의 해독효과, 스트레스 감소 효과 연구에 동원된 나무가 편백나무인 이유다.

 

편백나무는 전남 지역에 많다. 전남 화순과 장성에는 편백나무 숲이 잘 조성돼 있으며 경남 통영시 나폴리 농원에서는 숲 속 체험학습 장소에 편백나무를 심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