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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5色으로 다스린다

by 바로요거 2009. 10. 20.

대장암 5色으로 다스린다

급증하는 대장암…5色으로 다스린다

매일경제 | 입력 2009.10.20 15:29

◆MK헬스와 함께하는 건강테크 ⑧ 대한대장항문학회◆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대장앎의 주간'이 정점에 와 있다. 서구형 암으로 꼽히는 대장암이 한국에서도 급증하면서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0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신규 암환자 발병' 통계를 보면 대장암이 전체 암 발생 중 12.3%를 차지하면서 위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 '식습관' 개선이 급선무

 

 

 

= 대장암 중 약 85%는 환경적인 요인, 그중에서도 식습관 때문에 발병한다. 즉, 어린 시절부터 먹던 습관이 장기화됐을 때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의 첫 시작은 식습관, 엄밀히 말하면 집안 상차림에서 출발한다.

학회에서는 그중에서도 대장암 예방에 특히 탁월한 식품을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흰색 △보라색 등 5가지 색으로 분류해 소개한다. 붉은색의 대표적인 식품은 사과다. 식이섬유의 한 종류인 펙틴이 다량 들어 있어 발암물질이 장 속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노란색에는 고구마가 있다. 항암 성분을 갖는 강글리오사이드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껍질째 먹었을 때 소화가 잘 되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초록색에는 양배추가 있다. 발암물질 제거와 면역기능 향상에 탁월한 셀레늄과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익히지 않은 날것 상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흰색에는 장 속 발암 물질을 빨리 배출시키는 요구르트가 있다. 마지막 보라색 식품은 블루베리다.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 60대 이상 취약…검진 소홀이 원인

=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기검진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병을 키울 소지가 높다. 이 때문에 최근 한국의 대장암 발병 추이를 살펴보면 정기검진에 소홀했던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급증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6명이 6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국립암센터 등 대형병원 6곳을 대상으로 대장암 수술 환자를 조사한 결과, 1999년 1923명에서 지난해에는 4791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따라서 50세부터는 5년마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을 땐 10년 앞당겨 4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검진에 신경 써야 한다.

◆ 로봇수술까지 등장…완치율 70%

= 대장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외과적 수술이 가장 필수적인 방법이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전후 보조적인 방법으로 이용된다.

치료 정도에 따라서 근치적 수술과 정상완화 수술로 나뉘며 대장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서는 좌우반결장절제, 우반결장절제, 전방절제, 복회음절제 등으로 나뉜다. 진행 중인 암의 경우 종양을 중심으로 정상 대장을 포함한 장간막과 주위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근치수술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 도움말=유창식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 외과 교수, 정승용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조경진 MK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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