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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대한민국&한민족

광명민족 한민족을 상징하는 삼족오

by 바로요거 2009. 10. 28.

광명민족 한민족을 상징하는 삼족오

 

중국 고대신화에 천제의 10명의 아들이 태양의 모습으로 나타나자 세상이 가물어 못살게 되자 활의 명수인 "예"라는 사람이 산에 올라가 활로 태양9개를 쏘아 맞히고 떨어뜨렸는데 그 안에 있던 새가 세발 달린 까마귀였다고 합니다.

 

다리 셋 달린 까마귀, 삼족오는 고대 동북아시아의 태양숭배사상과 토테미즘(태양에 대한), 그리고 샤머니즘의 산물입니다. 다리가 세개 달린 까마귀의 모습으로 신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연결하는 태양신의 사자이자 신수인거죠.

 

중국의 고서인 《초사(楚辭)》와《산해경(山海經)》에는 태양속에 까마귀가 살며 천계와 인계를 건너 다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삼족오에 대한 기록이 있어요.

『갑인 7년(BC 1987), 세 발 달린 까마귀가 궁전의 뜰 안으로 들어왔는데 그 날개의 넓이가 석 자나 되었다.
-甲寅七年 三足烏飛入苑中 其翼廣三尺
--《단군세기》,《단기고사》』

 

그리고 고구려의 벽화에 종종 등장하죠.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기원전 4000년경 앙샤오(仰韶)문화 유적지 토기에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중요한 상징물이었음을 알 수 있어요.

 

또한,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잘 남아있지 않지만 무당(무속인)들의 집 앞에 솟아있는 솟대에도 종종 삼족오 조각이 쓰여요. 신계와 인계를 연결하는 새이기 때문에 샤먼들에게 중요한 상징물로 쓰였죠.
고대로 갈수록 솟대 위의 조각에는 삼족오를 조각하는 일이 많았는데 현대로 올수록 간결화되어 그저 새를 닮은 형상물이나 새의 조각을 조각하는 일이 많아졌고 그나마도 없는 솟대가 많아졌죠. (요즘에는 솟대 자체도 잘 없지만요.)

 

일본에는 아직 삼족오를 모시는 사당이 몇군데 남아있고 고서에 까마귀를 신성한 동물로 숭배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죠.

(물론 현대에는 시체 주위에 꼬이는 새라는 이유로 흉조가 되었지만요. 얼마전에 잘못된 오해로 논란이 되었던 일본 축구팀 엠블렘 사건도 있었구요.)

중국의 도시 심양은 삼족오 도안의 현대적 디자인과 조형물로 가득하구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고구려의 벽화나 신라의 몇가지 조형물에는 삼족오나 삼족오의 변형된 형태가 종종 나와요. 특히 고구려인들이 삼족오를 즐겨 그렸죠.

이처럼 동북아 문화권 무속(샤머니즘)에선 중요한 상징물인 셈이에요. 

 

참고로 말하자면, 한편에선 주작의 전신이 삼족오라는 설이 있어요. 실제로 우리 나라 민화나 민요 등에 나오는 머리 세개 달린 매, <<조선왕조실록>>과 <<악학궤범>>에 나오는 삼두삼족주작이 그 증거라고 하죠. 
 
삼족오는 원래 우리 민족이 숭상하던 하늘의 새로, 환(배달국의 왕의 명칭)님이나 태양신을 상징하는 동물로 단군의 지팡이 머리에 까마귀를 조각함으로써 단군이 신의 사자임을 나타내었습니다.

하지만 상고시대 동이족은 중화족을 압도하여 동아시아의 맹주의 역할을 하였으나 후에 한족과의 경쟁에 밀리게 되고, 중국의 사상의 영향으로 '한족을 핍박하던 동이의 상징'인 까마귀에 대한 한족의 시각이 우리 문화로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나타나는 삼족오, 그리고 까마귀의 모습을 한 솟대와 정월 대보름의 까마귀제 등에서 신조로서의 까마귀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삼족오는 봉황과 주작의 원류이고, 우리민족의 상징은 호랑이나 곰이 아닌 봉황이 우리 민족의 상징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봉황보다는 용이 더 위에 있는 상징이라 여기는데, 그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봉황 즉, 삼족오는 중국에서 황제헌원이 용을 상징(이 때 헌원 황제가 용이라는 상징을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음)으로 쓰기 훨씬 전부터 숭배하던 상징입니다!

그리고 불교의 사상을 살펴봐도 가루다의 먹이는 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가루다는 봉황의 인도식 이름입니다!
 
 
고구려는 고조선을 계승한 나라로 고조선의 거의 대부분을 계승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삼족오를 수호신으로 받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왜 하필 검은 까마귀를 수호신으로 삼은 이유는 현재는 검은색 하면 악마, 악, 증오 등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이지만 고대에는 검은색은 웅장함과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나타내는 색이였습니다. 그렇기에 고대에는 검은색을 많이썼는데, 특히 진시황제가 다스리던 진나라에서는 궁전이 온통 까만색이고, 무기와 갑옷, 심지어 백성들이 머리에 쓰고 다니는 두건들 까지 전부 까만색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이연걸이 찍은 영웅을 보면 진나라는 전부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