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신종플루 사망자 76명

미국 어린이 신종플루 사망자 76명

美 어린이 신종플루 사망자 급증 초비상, 지난주만 19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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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 입력 2009.10.12 16:55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뉴스엔 김지윤 기자]
국내에서 생후 2개월 된 영아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어린이 신종 플루 사망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차트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소장은 "이번 주에만 어린이 19명이 사망, 올해 들어 신종플루로 숨진 어린이가 7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슈차트 소장은 "지난 3년간 소아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총 46-88명인데 반해 (올해는) 10월 초 밖에 안됐는데 신종플루로 사망한 어린이가 벌써 76명이나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슈차트 소장은 "여름철 주춤하던 어린이 신종플루 사망자가 가을 독감 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자녀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주부터 어린이와 임신 여성, 의료보건종사자,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대상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CDC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세계 신종플루 감염자는 불과 2주만에 최소 2만4천명이 늘어나 34만3천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4천1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있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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