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한국어서비스 열풍 확산
미국은 지금 한국어 서비스 확산중
연합뉴스 | 입력 2009.10.09 14:34 | 수정 2009.10.09 15:29
교육공문.선거안내.박물관.지하철 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각 지자체가 학부모에게 보내는 안내는 물론이고, 각종 선거 안내, 미술관과 박물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에서 한국어 서비스는 이제 기본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각 지자체가 학부모에게 보내는 안내는 물론이고, 각종 선거 안내, 미술관과 박물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에서 한국어 서비스는 이제 기본이다.
뉴욕시 교육국은 지난달 한인 학부모들에게 한국어 가정안내서를 발송해 자녀가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이용 방법을 비롯해 앞으로 배울 학습 내용, 학업 진도를 점검하는 방법, 학교를 선택하고 등록하는 방법 그리고 유용한 연락처 등을 알려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의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7트레인의 모든 역에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자동발매기를 설치했다. 뉴욕시에 설치된 2천245대의 발매기 가운데 10%인 205대가 한국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뉴욕 자연사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현대미술관(MoMA)에는 한국어 안내서와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이들 기관은 한국어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박물관 한국어 설명서, 한인 안내 요원 등을 배치하고 있다.
연방 보건·인권국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트 서비스센터(CMS)는 지난달 말 복잡한 메디케어와 메디칼 프로그램 정보를 한국어로 접할 수 있도록 책자와 DVD를 제작해 배포했다. CMS가 영어나 스패니쉬 외 다른 언어로 서비스하는 것은 한국어가 3번째이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부동산대학은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한국어 책자와 DVD를 만들어 수업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어 서비스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이민자 지원기관 석세스(SUCCESS)는 오는 23일 버나비 도서관에서 정부조달 사업에 관한 한국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연방 중소기업부 관계자가 나와 납품업체 등록과 계약 방법, 납품처에 대한 홍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국어로 설명한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한국어 서비스가 확산하는 것은 한인의 정치력이 그만큼 신장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미국 내에서 한국어의 사용이 보편화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해외에 나와 살다 보면 한국어만 들려도 가슴이 찡해지는데, 우리가 우리말을 더 자주 사용해야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끝)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한민족 역사문화 > 대한민국&한민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기의 게양위치 (0) | 2009.10.20 |
---|---|
국기의 관리 등 기타 (0) | 2009.10.20 |
태극기(太極旗: 大韓民國의 國旗) (0) | 2009.10.08 |
아리랑에 대하여 (0) | 2009.10.08 |
음식한류...소주, 갈비, 김치 (0) | 2009.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