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독감 예방접종 후 두번째 사망자 발생?

계절독감 예방접종 후 두번째 사망자 발생?

계절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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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 입력 2009.10.07 18:16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쿠키 건강]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은 뒤 사망한 사례가 또 다시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12시경 수도권 내 한 보건소에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한 81세 여성이 같은 날 21시에 발생한 등 부위 통증, 오한, 진땀, 근육통 등의 증세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7일 새벽 2시경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 사망한 81세 노인은 평소 고혈압, 뇌경색, 대동맥 벽 내 혈종 등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질병본부는 정확한 사망원인과 백신접종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동일 로트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본부는 동일로트 백신 접종자 2966명 중 691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4명이 동통, 1명이 몸살기운을 호소했으며 그 외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5일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귀가 도중 사망한 86세 남성에 대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 대책협의회' 회의 결과, 기저질환이 갑자기 악화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질병본부는 전했다.

또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 총 2218명 중 1766명(80%)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기, 발열, 가려움증(16명)과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 이외에는 특이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질병본부는 밝혔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다고 신종 인플루엔자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백신접종이 꼭 필요한 권장대상자 위주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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