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바이러스, 무병력자 몸에서 빠르게 복제"

"신종플루 바이러스, 무병력자 몸에서 빠르게 복제"

WHO, "신종플루 사망자 25%가 무병력"

2009-09-23 16:06:37 [ 이슬 기자 ]

 

ⓒ연합뉴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무병력자의 몸에서 더욱 빠르게 복제된다는 일부 전문가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22일 홍콩에서 진행 중인 연례 서태평양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몽골,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의 신종플루 사망자 가운데 25% 가량이 무병력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19일 현재 서태평양 지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352명으로 이 가운데 25%가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의 경우 신종플루 사망자 가운데 20~50% 가량이 무병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WHO 서태평양지역 자문관인 카사이 다케시는 "바이러스 학자들이 도출한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병력이 없는 신종플루 감염자의 몸 안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더욱 빠르게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문제를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청소년의 신 종플루 감염이 많아지고 있고, 숨지는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뉴스한국 http://ww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