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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북동항로 완전히 열리다.

by 바로요거 2009. 9. 29.

북극해 첫 항해

MBC | 입력 2009.09.22 22:22 | 수정 2009.09.22 22:46

[뉴스데스크]

◀ANC▶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바닷길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열렸습니다.
독일 배가 처음으로 이 길을 이용해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가는 데 성공하자,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올 여름 북극해의 얼음 면적은 510만 제곱킬로미터로 예년보다 20%나 줄었습니다.
알래스카와 베링해협에서부터 러시아를 가로질러,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푸른빛 바다로 연결됐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뱃길, '북동해로'가 완전히 열렸습니다.
이 뱃길을 따라 우리나라를 출발한 독일 상선 2척이 마침내 유럽으로 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7월 23일 울산항을 출항한 2척의 화물선은 8월21일 블라디보스톡에 들렀다가 북극해를 관통해 지난 주말 러시아 아르한겔스크항에 도착했습니다.
선사 측은 북극해 항해 도중 유빙과 안개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항해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6천 킬로미터의 뱃길을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황진회 박사/해양수산개발원
"상업선박의 운항 가능성을 확인했고, 두 번째로는 북극해가 본격적인 국제항로로 전환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떠난 배가 북극해 횡단에 성공하자,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북극해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북극이 열리면 많은 물동량 등 강점을 갖춘 부산항의 큰 수혜가 예상됩니다.

◀INT▶ 방종록/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아울러 쇄빙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시험운항을 할 (계획입니다)"
북극이 녹아내리는 건 지구온난화의 큰 재앙이지만, 일단 열리기 시작하는 뱃길을 두고 물류 회사와 조선사들의 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cocoh@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빙하 녹자 ‘亞∼유럽 북극 뱃길’ 열렸다

세계일보 | 입력 2009.09.11 21:53

한국 출발 獨선박 네덜란드 도착 임박… 기존 항로보다 6400㎞ 단축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 뱃길'이 열리게 됐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11일 한국에서 출발한 독일 선박 2대가 두 달 가까운 항해 끝에 북극해를 지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입항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업용 선박이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와 유럽 사이를 항해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7월23일과 28일 총 3500t 분량의 건설자재를 싣고 울산항을 떠난 독일 선박회사인 벨루가 그룹의 이 배는 8월21일엔 러시아와 미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협을 통과했으며, 지난 7일에는 러시아의 북극해 항구도시 얌부르크에 도착했다. 배들은 이곳에서 기름을 채운 뒤 며칠 이내에 로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다.

벨루가 그룹 대변인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녹으면서 이번 북극해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래스카대학 베어뱅크스(UAF)의 로슨 브링엄 지리학 교수는 두 독일 선박은 북극해 항로를 통과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는 진정한 의미의 첫 상업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극 항로' 개척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곳은 바로 러시아다. 러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에서 로테르담으로 갈 경우 현재 주로 이용되는 항로인 수에즈운하를 거칠 때보다 7162㎞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항로의 3분의 2 수준이다. 러시아는 '북극 뱃길'로 북극해 연안 항구도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쇄빙선 이용료 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북극 뱃길'이 상용화되기까지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여름이 아닌 계절엔 빙산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얼음 덩어리와 바다 위를 떠다니는 유빙들로 인해 선박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캐나다 등 북극해 연안 국가들 사이의 군사보안 문제도 여전한 상태여서 이 뱃길을 금방 상용화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조풍연 기자 jay24@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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