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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팽창론을 뒤엎는 이론 '빅 웨이브'

by 바로요거 2009. 8. 19.

 

우주 팽창론을 뒤엎는 이론 '빅 웨이브'

<과학> 우주 팽창 새 이론 `빅 웨이브'

연합뉴스 | 입력 2009.08.19 10:34

(서울=연합뉴스) 우주 팽창에 가속도가 붙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돼 온 `암흑 에너지' 이론은 맞지 않으며 우주 팽창이 가속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빅 웨이브' 때문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우주의 팽창에 가속도가 붙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며 다만 시공간을 가로질러 흐르는 팽창파 때문에 먼 은하들이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천체들이 우주 표준 모델로 예측되는 것보다 더 먼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빅뱅'에서 나온 팽창파, 즉 `빅 웨이브'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아인슈타인일반상대성이론에 들어맞는 팽창파를 설명하는 일련의 공식들을 개발했으며 이 공식으로 우주 팽창 가속도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주를 설명해 온 학자들의 견해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990년대 말 학자들이 발견한 `불편한 진실', 즉 우주가 팽창하고 있으며 그것도 일정한 속도가 아니라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급조된 것이 `암흑 에너지' 이론이라면서 암흑 에너지는 물리학적으로 들어맞지 않는, 자료에 꿰어맞춘 이론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은하들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있는 것은 우리가 이들의 위치를 살짝 바꿔놓은 빅 웨이브의 여파 속에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빅 웨이브를 연못에 돌을 던지는 경우에 비유했다. 돌을 `빅 뱅'이라고 한다면 이에 따라 생기는 동심원 물결들은 우주 전체에 퍼지는 파동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 후 시간이 지나 최초의 은하들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 이들은 파동이 없었을 때 있었어야 할 위치를 이미 벗어난 시공간 내부에서 형성됐고 따라서 우리가 망원경으로 이들 은하를 관찰할 때 이들은 당연히 빅 웨이브가 없는 곳에서 기대되는 장소에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가설은 큰 우연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우주가 모든 방향으로 일정한 가속도로 팽창하는 것처럼 보이려면 우리가 빅뱅이 시작된 우주의 중심점에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우연성은 시인하면서도 우리가 반드시 전우주의 중심점에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은하들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작은 파동의 중심부에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빅 웨이브' 이론이 표준 모델의 관찰 검증을 간과하고 있으며 관측할 수 있는 우주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youngn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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