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역 지진공포 … 일본 인도에 쓰나미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8.11 07:52
동아시아를 강타한 태풍 '모라꼿'에 이어 이번에는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가 일본과 인도양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해 아시아 전역을 자연재해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7분께 도쿄(東京) 서부 시즈오카(靜岡)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시즈오카현과 이즈(伊豆)반도 일대에 최고 50㎝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지진은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御前崎) 북동쪽 40㎞ 해상의 스루가(駿河) 만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이날 강진으로 인해 시즈오카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주부(中部)전력은 운전중인 원전의 일부가 자동으로 긴급 정지됐으며 현재 상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JR도카이(東海)는 현재 시즈오카 아타미(熱海)와 도요하시(豊橋) 구간의 철도에서 열차의 운행이 정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JR도카이는 이날 오전 6시에 출발할 예정인 신요코하마(新橫浜)역발 신칸센의 운전을 연기했다.
시즈오카현 야이즈(燒津)현에서는 오전 5시 26분께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같은 현 누마즈(沼津), 오마에자키 지역에는 이보다 약한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NHK가 전했다.
NHK와 각 방송은 이날 지진 발생이후 각 지역 상황을 생중계하고 시민들에게 쓰나미 주의보 발령 구간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실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즈오카현도 이날 오전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이날 인도양상의 안다만군도에서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인도와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에 인근 6개국 해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A)은 이날 새벽 1시55분께(현지시각) 인도 동부해상에 있는 안다만 군도의 포트 블레어에서 북쪽으로 160마일(260㎞) 떨어진 해상의 해저 20.6마일(33㎞)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의 아체 해안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하고 그 영향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모두 22만9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
양춘병 기자/y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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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7분께 도쿄(東京) 서부 시즈오카(靜岡)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시즈오카현과 이즈(伊豆)반도 일대에 최고 50㎝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지진은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御前崎) 북동쪽 40㎞ 해상의 스루가(駿河) 만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이날 강진으로 인해 시즈오카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주부(中部)전력은 운전중인 원전의 일부가 자동으로 긴급 정지됐으며 현재 상태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JR도카이(東海)는 현재 시즈오카 아타미(熱海)와 도요하시(豊橋) 구간의 철도에서 열차의 운행이 정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JR도카이는 이날 오전 6시에 출발할 예정인 신요코하마(新橫浜)역발 신칸센의 운전을 연기했다.
시즈오카현 야이즈(燒津)현에서는 오전 5시 26분께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같은 현 누마즈(沼津), 오마에자키 지역에는 이보다 약한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NHK가 전했다.
NHK와 각 방송은 이날 지진 발생이후 각 지역 상황을 생중계하고 시민들에게 쓰나미 주의보 발령 구간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실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즈오카현도 이날 오전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이날 인도양상의 안다만군도에서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인도와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에 인근 6개국 해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A)은 이날 새벽 1시55분께(현지시각) 인도 동부해상에 있는 안다만 군도의 포트 블레어에서 북쪽으로 160마일(260㎞) 떨어진 해상의 해저 20.6마일(33㎞)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의 아체 해안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하고 그 영향으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모두 22만9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
양춘병 기자/y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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