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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東海) 대지진 공포로 떨고 있는 일본 열도

by 바로요거 2009. 8. 12.

도카이(東海) 대지진 공포로 떨고 있는 일본 열도

일본 열도 초대형 지진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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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동영상 | 입력 2009.08.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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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일본 중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때문에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 보다 무려 200배 이상 위력이 큰 초대형 강진인 이른바 '도카이 대지진'의 서막일 수 있다는 공포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규모의 6.5의 강진이 강타한 도쿄 남서쪽 시즈오카 현은 진동이 워낙 컸던 탓에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시즈오카 현 주민]

"좌우로 흔들리고 위로 솟구쳐 가족을 모두 한 곳으로 모았습니다."

이번 강진의 진앙지는 시즈오카 현 남쪽 바다인 스루가 만.

100여 년을 주기로 규모 8쯤의 초대형 지진을 일으키는 이른바 '도카이 지진'과 연관된 지각판인 '필리핀판'이 열도 아래 들어간 곳입니다.

이 판이 움직이면 도쿄 등 수도권과 중부권 일대가 직격탄을 맞습니다.

[인터뷰:아베 가쓰유키, 도쿄대학 명예교수]

"도카이 지진이 일어나면 대형 재해가 됩니다. 사망자가 많이 나옵니다."

이번 지진의 위력보다 무려 200배 이상으로 최소한 만 명, 26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707년에는 2만 여 명, 1854년에는 3,000여 명이 바로 이 도카이 지진으로 숨졌습니다.

[인터뷰:도쿄 시민]

"정말 불안합니다. 도카이 지진이라든지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일단 이번 지진은 도카이 지진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

하지만 앞으로 30년 내에 도카이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7%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민은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규모 강진 발생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매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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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도카이지진 발생 우려 불안 고조
판정회 = 도카이지진 관계 없다...전문가들 = 철저한 조사 필요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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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지난 11일 일본 스루가스루가(駿河)만에서 발생한 진도 6.5의 지진은 자칫 대규모 지진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지진의 지원지가 100~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도카이(東海) 대지진'의 예상지역이기 때문.

'도카이(東海) 대지진'은 도카이 지역의 해저 플레이트와 지역 암반의 이동 또는 충돌, 비틀림 등의 현상으로 발생하는 지진이기 때문에 일본내에서 유일하게 직전 예지가 가능한 지진이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 지진방재대책강화지역판정회(이하 판정회)가 "이번 지진은 우려했던 '도카이(東海) 대지진'과 관계가 없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일본열도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또 일본 언론들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100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함께 이날 발생한 지진이 도카이 지진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일본인들의 불안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도카이지진 연관성 지적 잇따라=동해(東海)지진이 임박해 있는 것을 최초에 제창한 이시바시(石橋) 가쓰히코(克彦)·고베(神戶)대 명예교수는 "판정회가 발표한 것은, 수일이내에 거대한 지진은 없다는 단기적인 시점을 뜻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번 지진에 의해 동해(東海)지진의 발생이 빨라진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루가(駿河)만부터 시코쿠(四國) 앞바다까지 걸쳐있는 플레이트 경계에서 90∼150년 주기로 일어나는 거대지진은, 동쪽에서 동해(東海)지진, 동남해 지진, 남해지진이라고 불린다. 동남해 지진과 남해지진은 약 60년전에 1번 발생했지만, 동해(東海)지진은 약 150년 동안 발생하고 있지 않고 계속 플레이트가 비틀어는 현상이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쓰무라(松村) 쇼조(正三)·방재과학기술연구소연구 참사 역시 "이번의 지진으로 더욱 비뚤어짐이 플레이트 경계에 축적되어, 동해(東海)지진이 일어나기 쉬워질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오타케(大竹) 마사카즈(政和)·동북대 명예교수 또한 "이번의 지진으로 단층이 벗어난 방향은, 바다측 플레이트가 내려 앉은 방향과 거의 같아서 동해(東海)지진 발생이 빨라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추측했다.

◆도카이(東海)지진 신호탄인가=판정회가 예상하고 있는 것은, 플레이트가 미끌어지는 현상을 포함하는 도카이 지진뿐이다. 즉 플레이트의 미끄러짐 현상 없이 도카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판정회의 전 (元)회장의 모기(茂木) 기요시(淸) 남편 ·동경 대학 명예교수는 "판정회가 예상하고 있는 도카이지진은, 이 지역에서는 과거 한번도 단독으로 발생했었다는 기록이 업쇼는 지진이다. 실제 플레이트의 미끄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모른다"고 말했다.

2003년9월에 발생한 홋카이도·도카치(十勝) 앞바다지진은, 매그니튜드(magnitude)8·0이라고 하는 도카이 지진과 같은 수준의 대규모 지진인데도 불구하고, 플레이트의 미끄러짐은 확인할 수 없었다.

기상청도, 플레이트가 갑자기 미끄러지거나 전조 미끄러짐이 갑자기 일어나거나, 비뚤어짐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하거나 했을 경우는, 도카이지진 예측은 곤란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모기(茂木) 명예교수는, "(지진발생)관측 체제를 갖추는 것은 중요하지만, 동해(東海)지진도 도카치(十勝) 앞바다 지진과 같이 , 어느 날 돌연 발생할 가능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경고한다. 하시모토 명예교수도, "도카이지진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의 지진으로 인해 거대지진의 방재에 대한 의식을 단단히 죌 필요가 있다"고 국민들의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siatoday.co.kr>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출처: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