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에 내성 생긴 '변종 신종플루' 대책은?
메디컬투데이 2009-08-12 14:25:42 발행
김우주 교수 "워낙 변이가 잦아 예의주시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신종플루 변종이 해외에서 발생돼 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려의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대한내과학회지 8월호에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전망과 대책'을 주제로 한 시론을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변종 사례가 없지만 덴마크와 일본, 홍콩 등지에서 내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2일 김 교수에 따르면 이미 계절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률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어 김 교수는 "타미플루 내성주가 5~6주 발견됐으며 아직은 타미플루가 효과적이지만 워낙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가 잦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보건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을까.
정부는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타미플루 내성에 대비해 '리렌자'의 구매율을 늘림으로써 이에 대비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관계자는 "타미플루의 내성에 리렌자가 잘 듣기 때문에 그것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타미플루와 인플루엔자의 구매비율은 6:4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총 인구의 10%인 약 500만 명 정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해 대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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