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호텔이 쓰러지는 모라꼿태풍의 위력 동영상
중국 남부 태풍 영향권...타이완 피해 속출
YTN동영상 | 입력 2009.08.09 18:15
제 8호 태풍 모라꼿의 상륙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주민 약 100만 명을 대피시키는 등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태풍이 지나간 타이완에서는 50년만에 최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한 비바람으로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간판이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중국 남부 해안 지역은 벌써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오전까지 30cm가 넘는 비가 내린 푸젠성에서는 주민 48만 5,000여 명이 대피했고 저장성의 해안가 주민 47만여 명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출항이 금지된 선박 수만 척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일부 고속도로는 예방 차원에서 폐쇄됐습니다.
하루 전 태풍이 지나간 타이완은 거의 전국이 초토화된 상태입니다.
250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유명 온천 휴양지의 호텔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거대한 산 한쪽이 쓸려나갔습니다.
논밭이 강처럼 변했고 급기야 다리까지 끊어졌습니다.
고립된 수만명을 구조하기 위해 군까지 나섰지만 인명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이완 이재민]
"무너진 집 안에 엄마가 계신데 어떻게 구조할 방법이 없어요."
(My mother is trapped inside but I cannot get over there.)
올해들어 처음 타이완을 강타한 이번 태풍은 5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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