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악화'-김정운 '후계 확정'

環球時報, 김정일 '건강악화'-김정운 '후계 확정'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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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이재준 | 입력 2009.06.19 08:43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서울=뉴시스】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국제뉴스 전문 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8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관해 최근 상당히 악화했으며 그 때문에 3남 김정운(26)이 후계자로 확정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영 매체가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후계자 문제에 관한 기사를 외국 매체를 인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게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문은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대사의 말을 빌어 이렇게 전했다.
외국대사는 "평양에서 전화가 도청당하기 때문에 베이징까지 나와 북한 정세를 본국에 보고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북한 내에선 전해지지 않고 이디까지나 기밀사항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으로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결의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응에 대해 외국대사는 "어쩔 수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중국을 원망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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