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957년 아시아독감 수준"...사이언스
YTN | 입력 2009.05.12 10:31
신종 인플루엔자의 위력은 계절성 독감보다 4배나 더 치명적이었던 1957년 아시아 독감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과학자들이 진단했습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닐 퍼거슨 박사는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4월 하순까지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감염자 1,000명 중 4명이 사망했다며 1957년 세계를 강타한 아시아독감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신종플루의 임상적 심각성은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 덜 하고, 1957년 아시아 독감과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통 계절성 독감이 매년 25만∼50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데 비해 대유행급 이었던 1957년 아시아 독감은 약 200만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이에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며 계절성 독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독감에 걸릴 확률은 5∼15%지만,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전염될 확률은 22∼33%라고 말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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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닐 퍼거슨 박사는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4월 하순까지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감염자 1,000명 중 4명이 사망했다며 1957년 세계를 강타한 아시아독감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신종플루의 임상적 심각성은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 덜 하고, 1957년 아시아 독감과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통 계절성 독감이 매년 25만∼50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데 비해 대유행급 이었던 1957년 아시아 독감은 약 200만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이에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며 계절성 독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독감에 걸릴 확률은 5∼15%지만,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전염될 확률은 22∼33%라고 말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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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전염성, '계절 독감' 능가-사이언스誌
뉴시스 | 이남진 | 입력 2009.05.12 16:42
【워싱턴=로이터/뉴시스】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의 전염성이 일반적인 유행성 독감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영국 과학자들이 분석해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저널이 11일 보도했다.
런던 임페리얼컬리지의 닐 퍼거슨 박사의 연구팀은 인플루엔자A의 전염 패턴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신종 플루가 20세기 전 세계를 떨게 했던 전염병에 필적할 만한 전염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언스저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플루의 확산을 우려해 전염병 경계수준을 최고 단계에서 1단계 낮은 5단계로 설정한 것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페리얼컬리지의 크리스토피 프레이저 연구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루 바이러스가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州)의 라 글로리아 마을에서 최초로 생성됐다"며 "신종 플루의 최초 발생 시점과 발생지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플루의 전염률과 확산 규모로 볼 때 이전에 전 세계로 번졌던 유행성 전염병과 유사하다"며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는 덜하지만, 1957년 아시아 독감과 비교할 만하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루 감염자와 사망자로 미뤄볼 때 인플루엔자A의 치사율은 0.4%이며, 최초 발생 시점부터 지난 4월 말까지 멕시코에서 2만3000명 정도가 감염될 수 있는 전염성을 갖고 있다.
연간 전 세계에서 25만~5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계절성 독감의 치사율은 0.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은 통계에 따라 2500만 명에서 1억 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0세기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H1N1 바이러스의 첫 출현 사례로 기록된다.
이와 함께 1957년 발생한 아시아 독감(H2N2)은 전 세계 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남진기자 jeans@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의 전염성이 일반적인 유행성 독감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영국 과학자들이 분석해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저널이 11일 보도했다.
런던 임페리얼컬리지의 닐 퍼거슨 박사의 연구팀은 인플루엔자A의 전염 패턴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신종 플루가 20세기 전 세계를 떨게 했던 전염병에 필적할 만한 전염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이언스저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플루의 확산을 우려해 전염병 경계수준을 최고 단계에서 1단계 낮은 5단계로 설정한 것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페리얼컬리지의 크리스토피 프레이저 연구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루 바이러스가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州)의 라 글로리아 마을에서 최초로 생성됐다"며 "신종 플루의 최초 발생 시점과 발생지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플루의 전염률과 확산 규모로 볼 때 이전에 전 세계로 번졌던 유행성 전염병과 유사하다"며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는 덜하지만, 1957년 아시아 독감과 비교할 만하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루 감염자와 사망자로 미뤄볼 때 인플루엔자A의 치사율은 0.4%이며, 최초 발생 시점부터 지난 4월 말까지 멕시코에서 2만3000명 정도가 감염될 수 있는 전염성을 갖고 있다.
연간 전 세계에서 25만~5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계절성 독감의 치사율은 0.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은 통계에 따라 2500만 명에서 1억 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0세기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H1N1 바이러스의 첫 출현 사례로 기록된다.
이와 함께 1957년 발생한 아시아 독감(H2N2)은 전 세계 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남진기자 jean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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