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에게서 배우는 아이 영양 간식
리빙센스 | 김현미 기자 | 입력 2009.04.03 12:33 | 수정 2009.04.03 17:51
엄마표 간식이 아이의 건강과 정서에 좋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매일매일 아이를 유혹할 수 있는 메뉴를 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 간식 아이디어로 파워 블로거 반열에 오른 엄마들은 일상적인 간식에 건강한 재료를 더하는 아이디어 한두 가지만 있으면 훌륭한 건강 간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재료의 분량은 4인분 기준입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음식이 있으면 속상하시죠? 보통 엄마들은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이려고 아이만큼이나 고집을 부려요. 그런데 항상 같은 방법으로 요리해주고 있진 않은가요? 의외로 요리 방법을 바꾸면 아이가 잘 먹게 되는 것이 많아요. 우리 아이는 감자를 싫어했어요. 그런데 채 썰어 볶아주면 손을 대지 않다가도 웨지 포테이토로 만들어주면 잘 먹더라고요. 황태도 잘 먹지 않는 재료였는데 강정으로 만들어주니 잘 먹게 되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어떤 재료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 방식이 있는데 엄마들은 그 방법을 배우기 전에 포기해버리는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다 만들기 복잡한 것도 아니에요. 사실 제 블로그의 이웃들에게 인기 있었던 메뉴들도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먹기 좋게 아이디어 한두 가지를 보탰다는 것이 달랐죠. 두부에 오렌지 소스를 곁들여 탕수를 만들어주거나 핫케이크에 미숫가루를 넣는 것처럼 재료도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만들어야 힘들고 번거롭지 않답니다. 아이들을 위해 거창한 음식을 준비하면서 지치지 말고 간단하게 찜 요리를 구이로, 조림으로 바꿔보기라도 하세요. 아이 입맛이 바뀌길 원한다면 엄마도 요리 방법을 바꿀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해요.
햇살마미 정미영(blog.naver.com/aldudcldud)
[ 재료 ] 닭다리 4개, 시리얼 1컵, 달걀 1개, 녹인 버터 1큰술, 밀가루 약간, 우유 ⅔컵
[ 닭다리 밑간 ]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¼작은술
준비하기
1 닭다리는 우유에 1시간 정도 담가 잡내를 제거한 다음 분량의 재료로 밑간해 30분간 재어둔다. 2 시리얼은 잘게 부숴 녹인 버터와 섞고, 달걀은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만들기
1 밑간한 닭다리는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밀가루, 달걀물, 시리얼 순으로 묻혀 오븐팬에 간격을 맞춰 담는다. 2 ①의 오븐팬을 쿠킹호일로 덮은 다음 190℃로 예열한 오븐에 30분 정도 굽고, 호일을 벗긴 뒤 5~10분 정도 더 구워 노릇한 색을 낸다.
● 햇살마미의 견과류 누룽지 쌀과자
[ 재료 ] 밥 2공기, 슬라이스 아몬드·해바라기씨 2큰술씩, 호박씨 1큰술, 설탕 약간, 해바라기씨 오일 적당량
준비하기
1 밥에 슬라이스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넣고 고루 섞는다.
만들기
1 프라이팬에 해바라기씨 오일을 약간 두르고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낸 다음 견과류 밥을 얹고 주걱으로 얇게 편 뒤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누룽지를 만든다. 2 누룽지가 한김 식으면 한입 크기로 썬 다음 팬에 해바라기씨 오일을 넣고 달궈 노릇하게 튀긴다. 3 ②의 누룽지를 키친타월에 얹어 기름을 뺀 다음 설탕을 뿌린다.
-------------------------------------------------------------------------
우리 집 두 아이는 체질이 전혀 달라 엄마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중 3인 큰아이는 비만일 정도로 덩치가 좋지만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는 마르고 어려서부터 중이염과 알레르기로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식탁에 큰아이용, 작은아이용으로 음식을 나눠 올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작은아이에게 치킨을 해주면 큰아이용으로는 접시 바닥에 채소를 가득 깐 치킨 샐러드를 해주는 거죠. 또 첫째에겐 고기 대신 버섯과 흰살 생선을 많이 먹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첫째는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키도 많이 크고 날씬해졌어요. 작은아이도 잔병치레가 줄었고요. 아이들 체질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손이 조금 많이 가더라도 한 사람씩 신경 쓰는 세심함이 확실히 아이들 건강에 보탬이 된답니다.
체중 조절을 하든 병치레를 줄이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려면 아이 입맛을 바꿔주세요.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싱거운 입맛을 들이는 부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조미료 사용을 줄이고 천연 조미료에 익숙해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 멸치, 다시마 등은 가루만 내놓으면 쉽게 건강한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천연 조미료에 맛을 들인 아이들은 건강한 음식을 절로 구분해 먹게 돼요.
다이앤 이진경(blog.naver.com/king940)
[ 재료 ] 양송이버섯 20개, 다진 쇠고기 80g, 빨강 파프리카 1개, 양파 ½개, 다진 모차렐라 치즈 160g, 파슬리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 조미료 ] 간장·다진 마늘 2작은술씩, 참기름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한다. 2 파프리카와 양파는 곱게 다지고 버섯 기둥은 잘게 썬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다진 쇠고기, 파프리카, 양파, 버섯 기둥을 넣고 볶다가 조미료로 간한다.
만들기
1 양송이 안쪽에 볶은 속 재료를 채우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다음 210℃로 예열한 오븐에 5분 정도 구워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 다이앤의 고구마 롤 커틀릿
[ 재료 ] 돼지고기(등심) 400g, 호박고구마·달걀 4개씩, 다진 모차렐라 치즈 400g, 밀가루 1컵, 소금 약간, 빵가루·버터·튀김용 기름 적당량씩
[ 돼지고기 밑간 ] 허브 솔트 약간
준비하기
1 돼지고기는 허브 솔트를 뿌려 냉장고에서 2~3시간 재운 다음 두드려 얇게 편다. 2 호박고구마는 충분히 삶아 껍질을 벗기고 버터와 소금을 넣어 곱게 으깬다. 3 돼지고기 위에 ②를 얹고 그 위에 다진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다음 돌돌 말아 롤을 만든다. 4 달걀은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만들기
1 달군 튀김용 기름에 돼지고기 롤을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입혀 넣고 노릇하게 튀긴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아이가 잘 먹게 만드는 100% 통하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거예요. 아이들은 자기 손으로 조몰락거리며 만든 음식은 아무리 맛이 없어도 즐겁게 먹거든요. 아토피가 있어서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우리 둘째도 엄마와 함께 만든 음식은 남기지 않고 잘 먹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사촌이 놀러왔는데 손수 김치 피자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평소에 엄마와 요리하는 걸 즐기면 자연히 먹지 않는 음식도 줄어들게 돼요.
아이들에게는 음식에서 비주얼도 중요해요. 과일을 그냥 깎아주면 잘 먹지 않지만 파이 틀에 담아 베이킹에 응용하면 잘 먹거든요. 피자를 좋아한다면 피자 모양과 똑같이, 대신 도우로 밥을 이용해 만드는 방법도 있죠. 또 싫어하는 채소는 갈아서 카레라이스 소스에 넣어주거나 만두소에 넣어 보이지 않게 만들어 먹이는 방법도 있어요. 엄마가 조금 더 신경 쓰면 아이들과 갈등 없이도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지니 김은진(blog.naver.com/cheju66)
[ 재료 ] 밥 4공기, 달걀 8개, 마른 표고버섯 8개, 양파 2개, 완두콩 8큰술, 당근·식용유 적당량씩, 소금 약간
[ 조미료 ] 토마토케첩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밥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고,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곱게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2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꼭 짠 다음 기둥을 떼고 잘게 다진다. 3 양파와 당근은 손질해 잘게 썰고, 완두콩은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만들기
1 식용유를 두른 사각 팬에 달걀물을 넣고 지단을 얇게부친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표고버섯, 양파, 당근을 넣어 볶다가 완두콩과 데운 밥을 넣고 섞은 다음 토마토케첩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3 김발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②의 볶음밥을 얹어 돌돌 만 다음 한입 크기로 썬다.
● 지니의 김치 샌드위치
[ 재료 ] 다진 돼지고기 60g, 식빵 8장, 김치(줄기 부분) 8줄기, 달걀 2개, 밀가루 약간, 식용유·마요네즈 적당량씩
[ 돼지고기 양념 ] 대파(30㎝ 길이) 1뿌리,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준비하기
1 대파는 다진 다음, 볼에 다진 돼지고기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2 식빵은 한쪽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김치는 소를 털고 국물을 꼭 짠다. 3 달걀은 곱게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만들기
1 김치 한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김치 위에 얇게 펴 바른 다음 달걀물을 묻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앞뒤로 굽는다. 2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에 ①을 샌드한 다음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요리|형님(noda+, 02-3444-9634)
어시스트|수진
사진|김세영(요리), 정준택, 김동오(프리랜서), 김외밀
※재료의 분량은 4인분 기준입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음식이 있으면 속상하시죠? 보통 엄마들은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이려고 아이만큼이나 고집을 부려요. 그런데 항상 같은 방법으로 요리해주고 있진 않은가요? 의외로 요리 방법을 바꾸면 아이가 잘 먹게 되는 것이 많아요. 우리 아이는 감자를 싫어했어요. 그런데 채 썰어 볶아주면 손을 대지 않다가도 웨지 포테이토로 만들어주면 잘 먹더라고요. 황태도 잘 먹지 않는 재료였는데 강정으로 만들어주니 잘 먹게 되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어떤 재료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 방식이 있는데 엄마들은 그 방법을 배우기 전에 포기해버리는 것 같아요.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다 만들기 복잡한 것도 아니에요. 사실 제 블로그의 이웃들에게 인기 있었던 메뉴들도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먹기 좋게 아이디어 한두 가지를 보탰다는 것이 달랐죠. 두부에 오렌지 소스를 곁들여 탕수를 만들어주거나 핫케이크에 미숫가루를 넣는 것처럼 재료도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만들어야 힘들고 번거롭지 않답니다. 아이들을 위해 거창한 음식을 준비하면서 지치지 말고 간단하게 찜 요리를 구이로, 조림으로 바꿔보기라도 하세요. 아이 입맛이 바뀌길 원한다면 엄마도 요리 방법을 바꿀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해요.
햇살마미 정미영(blog.naver.com/aldudcldud)
[ 재료 ] 닭다리 4개, 시리얼 1컵, 달걀 1개, 녹인 버터 1큰술, 밀가루 약간, 우유 ⅔컵
[ 닭다리 밑간 ]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¼작은술
준비하기
1 닭다리는 우유에 1시간 정도 담가 잡내를 제거한 다음 분량의 재료로 밑간해 30분간 재어둔다. 2 시리얼은 잘게 부숴 녹인 버터와 섞고, 달걀은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만들기
1 밑간한 닭다리는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밀가루, 달걀물, 시리얼 순으로 묻혀 오븐팬에 간격을 맞춰 담는다. 2 ①의 오븐팬을 쿠킹호일로 덮은 다음 190℃로 예열한 오븐에 30분 정도 굽고, 호일을 벗긴 뒤 5~10분 정도 더 구워 노릇한 색을 낸다.
● 햇살마미의 견과류 누룽지 쌀과자
[ 재료 ] 밥 2공기, 슬라이스 아몬드·해바라기씨 2큰술씩, 호박씨 1큰술, 설탕 약간, 해바라기씨 오일 적당량
준비하기
1 밥에 슬라이스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넣고 고루 섞는다.
만들기
1 프라이팬에 해바라기씨 오일을 약간 두르고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낸 다음 견과류 밥을 얹고 주걱으로 얇게 편 뒤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누룽지를 만든다. 2 누룽지가 한김 식으면 한입 크기로 썬 다음 팬에 해바라기씨 오일을 넣고 달궈 노릇하게 튀긴다. 3 ②의 누룽지를 키친타월에 얹어 기름을 뺀 다음 설탕을 뿌린다.
-------------------------------------------------------------------------
우리 집 두 아이는 체질이 전혀 달라 엄마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중 3인 큰아이는 비만일 정도로 덩치가 좋지만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는 마르고 어려서부터 중이염과 알레르기로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식탁에 큰아이용, 작은아이용으로 음식을 나눠 올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작은아이에게 치킨을 해주면 큰아이용으로는 접시 바닥에 채소를 가득 깐 치킨 샐러드를 해주는 거죠. 또 첫째에겐 고기 대신 버섯과 흰살 생선을 많이 먹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첫째는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키도 많이 크고 날씬해졌어요. 작은아이도 잔병치레가 줄었고요. 아이들 체질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손이 조금 많이 가더라도 한 사람씩 신경 쓰는 세심함이 확실히 아이들 건강에 보탬이 된답니다.
체중 조절을 하든 병치레를 줄이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려면 아이 입맛을 바꿔주세요.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싱거운 입맛을 들이는 부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조미료 사용을 줄이고 천연 조미료에 익숙해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 멸치, 다시마 등은 가루만 내놓으면 쉽게 건강한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천연 조미료에 맛을 들인 아이들은 건강한 음식을 절로 구분해 먹게 돼요.
다이앤 이진경(blog.naver.com/king940)
[ 재료 ] 양송이버섯 20개, 다진 쇠고기 80g, 빨강 파프리카 1개, 양파 ½개, 다진 모차렐라 치즈 160g, 파슬리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 조미료 ] 간장·다진 마늘 2작은술씩, 참기름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한다. 2 파프리카와 양파는 곱게 다지고 버섯 기둥은 잘게 썬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다진 쇠고기, 파프리카, 양파, 버섯 기둥을 넣고 볶다가 조미료로 간한다.
만들기
1 양송이 안쪽에 볶은 속 재료를 채우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다음 210℃로 예열한 오븐에 5분 정도 구워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 다이앤의 고구마 롤 커틀릿
[ 재료 ] 돼지고기(등심) 400g, 호박고구마·달걀 4개씩, 다진 모차렐라 치즈 400g, 밀가루 1컵, 소금 약간, 빵가루·버터·튀김용 기름 적당량씩
[ 돼지고기 밑간 ] 허브 솔트 약간
준비하기
1 돼지고기는 허브 솔트를 뿌려 냉장고에서 2~3시간 재운 다음 두드려 얇게 편다. 2 호박고구마는 충분히 삶아 껍질을 벗기고 버터와 소금을 넣어 곱게 으깬다. 3 돼지고기 위에 ②를 얹고 그 위에 다진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다음 돌돌 말아 롤을 만든다. 4 달걀은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만들기
1 달군 튀김용 기름에 돼지고기 롤을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입혀 넣고 노릇하게 튀긴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아이가 잘 먹게 만드는 100% 통하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거예요. 아이들은 자기 손으로 조몰락거리며 만든 음식은 아무리 맛이 없어도 즐겁게 먹거든요. 아토피가 있어서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우리 둘째도 엄마와 함께 만든 음식은 남기지 않고 잘 먹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사촌이 놀러왔는데 손수 김치 피자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평소에 엄마와 요리하는 걸 즐기면 자연히 먹지 않는 음식도 줄어들게 돼요.
아이들에게는 음식에서 비주얼도 중요해요. 과일을 그냥 깎아주면 잘 먹지 않지만 파이 틀에 담아 베이킹에 응용하면 잘 먹거든요. 피자를 좋아한다면 피자 모양과 똑같이, 대신 도우로 밥을 이용해 만드는 방법도 있죠. 또 싫어하는 채소는 갈아서 카레라이스 소스에 넣어주거나 만두소에 넣어 보이지 않게 만들어 먹이는 방법도 있어요. 엄마가 조금 더 신경 쓰면 아이들과 갈등 없이도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지니 김은진(blog.naver.com/cheju66)
[ 재료 ] 밥 4공기, 달걀 8개, 마른 표고버섯 8개, 양파 2개, 완두콩 8큰술, 당근·식용유 적당량씩, 소금 약간
[ 조미료 ] 토마토케첩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준비하기
1 밥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고,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곱게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2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꼭 짠 다음 기둥을 떼고 잘게 다진다. 3 양파와 당근은 손질해 잘게 썰고, 완두콩은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만들기
1 식용유를 두른 사각 팬에 달걀물을 넣고 지단을 얇게부친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표고버섯, 양파, 당근을 넣어 볶다가 완두콩과 데운 밥을 넣고 섞은 다음 토마토케첩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3 김발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②의 볶음밥을 얹어 돌돌 만 다음 한입 크기로 썬다.
● 지니의 김치 샌드위치
[ 재료 ] 다진 돼지고기 60g, 식빵 8장, 김치(줄기 부분) 8줄기, 달걀 2개, 밀가루 약간, 식용유·마요네즈 적당량씩
[ 돼지고기 양념 ] 대파(30㎝ 길이) 1뿌리,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준비하기
1 대파는 다진 다음, 볼에 다진 돼지고기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2 식빵은 한쪽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김치는 소를 털고 국물을 꼭 짠다. 3 달걀은 곱게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만들기
1 김치 한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김치 위에 얇게 펴 바른 다음 달걀물을 묻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앞뒤로 굽는다. 2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에 ①을 샌드한 다음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요리|형님(noda+, 02-3444-9634)
어시스트|수진
사진|김세영(요리), 정준택, 김동오(프리랜서), 김외밀
<저작권자(c) (주)서울문화사, 출처: 리빙센스> (주)서울문화사의 모든 콘텐츠(또는 본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차 한잔 쉼터 > 핫이슈*정보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에 채소.과일 먹이는 `비결' (0) | 2009.04.08 |
---|---|
홍어를 삭혀 먹는 이유 (0) | 2009.04.08 |
아이들 기(氣) 살리는 엄마표 생일상 (0) | 2009.04.07 |
[기자수첩]한국판 ‘인터넷 통제’, 중국도 놀랄라 (0) | 2009.04.07 |
저작권법 등 정보통신 관련법안 국회 통과 (0) | 200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