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주의 당부-질병관리본부
중국 여행객 수족구병 주의
서울경제 | 입력 2009.03.31 20:51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중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본부는 최근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발생한 수족구병이 산둥(山東) 후베이(湖北), 윈난(雲南), 네이멍구(內蒙古)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돼 18명이 사망하고 4만2,000명이 감염됐다며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은 개인위생에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자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된다. 이 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입 안이 헐고 손과 발, 얼굴 등에 발진이 생기며 뇌염과 같은 합병증이 오면 사망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과 배변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음식물과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질병관리본부, 중국 수족구병 유행…개인위생 철저 당부
국민일보 | 입력 2009.04.01 10:43
[쿠키 건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엔테로바이러스 EV71에 의한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이 최근 베이징, 산동, 윈난, 웨이멍구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해당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CDC 발표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민취안현에서 277명의 수족구병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현재 18명이 사망했고,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발생지역의 총 발생자 수가 4만2000여명에 이르는 등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는 수족구병에 대한 임상표본감시 및 실험실의 바이러스 분리 검사 결과 아직까지 유행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수족구병에 대한 임상표본감시 분석결과, 올해 총 32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보고되돼 유행수준 이하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2~4세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한 실험실 감시를 통해 총 122건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건만이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수족구병의 원인균은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등의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서 감염되며 두통과 발열 등 감기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으므로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의 근무자들이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에 손 씻기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 씻기 △끊인 물 마시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 양치질 및 손 씻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의 국내 유행은 감지되지 않았으나 중국 등 유행지역으로 여행할 경우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제공항 및 항만 검역소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부터 귀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엔테로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 > 전염병 관련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스 변종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 (0) | 2009.04.04 |
---|---|
수족구병(手足口病)이란? (0) | 2009.04.02 |
'조류독감, 탄저병' 고위험병원체 국가관리 강화 (0) | 2009.03.17 |
'보이지 않는 공포' 생화학테러, 치료제 없다? (0) | 2009.03.17 |
[속보]중국 원인모를 괴병 확산으로 12명 사망, 30명 감염. (0) | 2009.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