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개벽]천간지지의 변화 운동

 

[월간개벽]천간지지의 변화 운동

　어제 내가 제대로 강독 못한 것을 다시 한 번 간결하게 정리해 보겠다.
　하늘의 음양, 하늘의 생명,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알아야 되는데, 어제 그 개념을 얘기해 줬다. 왜 하늘의 오행, 음양을 간(干)으로 얘기하느냐? 이 간지(干支)를 알아야 천지의 바탕을 볼 수 있다. 지금 초신도들 중에 육십갑자(六十甲子)도 못 외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원리를.
　
　오히려 서양 사람들이 더 잘 안다. 어떻게? 천간지지(天干地支)의 간(干) 자와 지(支) 자를 영어로 참 멋지게 해석했다. 천간은 ‘헤븐리 스템(Heavenly stem)’, 지지는 ‘어스리 브렌치(Earthly branch)’라고.
　
　천지의 운동이라는 건 뭔가? 간지(干支)의 변화다. 천간은 몇 개가 있나? 열 개인데 음양으로 둘씩 해서 다섯이다. 땅은 지축이 기울어져서 인신상화(寅申相火)라는 불이 두개 더 붙는다. 그렇게 해서 열둘이다. 음양으로는 동방 인묘(寅卯) 목(木), 남방 사오(巳午) 화(火), 서방 신유(申酉) 금(金), 북방 해자(亥子) 수(水) 해서 다섯이고, 여기에 진술축미(辰戌丑未) 사토(四土)하면 여섯이다.
　
　그래 천지의 변화라는 건 간지변화(干支變化)요 오륙운동(五六運動)이다.  이걸  다른 말로 뭐라 하는가? 오운육기(五運六氣)라고 한다.
　
　하늘의 오행(五行)을 운(運)이라고 한다, 오운(五運). 그 다음에 땅의 생명은 기(氣)다. 그래 이 둘을 묶어서 운기운동(運氣運動)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천지운동은 운기운동(運氣運動), 간지운동(干支運動), 오륙변화운동(五六變化運動)이다. 또 5와 6을 합하면 열하나가 되는데, 바로 이것이 10무극과 1태극이다.
　
　우주의 음양의 변화가 아무리 봄여름가을겨울로 무궁 무궁하게 돌아가도 그 음양 운동의 바탕은 오륙운동(五六運動)이다.  이걸  합하면 십일성도(十一成道)다. 10무극과 1태극이 축이 되어 둥글어가는 것이다. 이게 본체론이다. 이처럼 현상론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본체론이 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4년 9월호 사부님 말씀. http://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