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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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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구원 소식의 총결론, 이신사(理神事)

by 바로요거 2009. 3. 2.

 

인류구원 소식의 총결론, 이신사(理神事)

 

진리의 근본을 제대로 알아야
 천지의 해 떨어지는 시간인 을유년도 두 달 밖에 안 남았다.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는가 싶었는데 벌써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린다.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요즘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을 보면서, 과거에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던 자연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던 사람들이 하루저녁, 불과 몇 시간 사이에 큰 홍수에 휩쓸려가고, 수십 년 모은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불행한 사태들을 보면 뭔가 거대한 변혁이 우리의 삶과 역사를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변화의 실체를 전혀 모르고, 단순히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로 인한 환경재난 정도로나 알고 있다.
 
 하지만 상제님 진리를 만난 우리는 지금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 세계가 우주의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우주적 대변혁의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문제다. 신앙을 따지기 이전에 상제님 말씀대로 먼저 이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알면 살고 모르면 죽는 것이다.
 
 신앙 또한 진리의 근본을 제대로 알고서 해야 한다.

이때는 가을개벽기이며 참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다.

인간으로 오시는 그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다.

예로부터 우리 동방문화에서는 천상 옥좌에 계시는 하나님을 상제님이라 불러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역사를 다 잃어버려서 우리의 본래 문화와 삶의 체험이 다 단절되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도전』 1편 1장 5절을 보면 어떤 말씀이 있다.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道典 1편 1장 5절)
 
 상제님에 대한 가장 간결하면서도 진리의 근본을 깨주는 명쾌한 정의이다. 이렇게 간결하고, 강력하고, 철학적이면서 기존의 모든 종교적 인식과 깨달음을 포용하는 하나님에 대한 정의가 없다. 『도전』 1편 1장을 제대로 암송하면 진리를 보는 큰 눈이 열린다.
 
 
  사무치게 깨져야 한다
 지금은 정말로 정신이 완전히 깨져야 한다. 90%만 깨져도 안 된다. 10%의 여지라도 있으면 세상에 나가 다 바람이 들어 버리거든. 상제님 말씀대로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변태의식으로 뒤집어지는 것이다. 세속 인간의 삶의 상황이 너무도 복잡해서, 거대한 우주의 진리 중심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태사부님과 내 마무리 교육은 지구상의 어떤 말씀보다 강력하다. 하늘과 땅, 천지역사를 집행하는 가르침으로 진리의 근본을 보는 생명의 눈을 열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론적인 강의 몇 번 듣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육성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깨져서 기운을 받아 가야 한다. 내가 강력한 진리 말씀을 힘차게, 아주 사무치게 얘기하면 ‘아, 진리 구성 틀이 이렇구나.’ 하고, 그 몇 말씀에서 마음이 열려 버린다.  
 오늘 교육에서는 최근에 내가 증산도의 지난 100년 역사를 반성하면서 상제님 진리를 서양 기독교나 동양의 불교 또는 유교, 도교 등 전통적인 종교보다 더 간결하고 쉽게, 그러면서도 더 진리의 뿌리, 근본을 총체적으로 잘 밝혀주는 증산도 진리의 핵심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정리해 주려고 한다.  
 이것은 새로 만든 내용이 아니고, 지금까지 우리가 도장에서 가르침을 받을 때 늘 들었던 말씀이다. 그게 뭐냐 하면 진리의 3박자, 이신사(理神事)다!  
 상제님 진리의 근본 틀을 어떻게 하면 쉽고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내가 이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세 글자로 요약을 했다. 상제님 진리의 전체 틀이 이 세 글자로 끝난다. 이신사!

 
 상제님 진리의 3박자, 이신사
 먼저, 이신사에 대해 간결하게 요약을 해보자. 이것은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인생 공부의 궁극의 승리자의 길을 가는 핵심이다. 이 우주를 구성하는 진리의 세 가지 주제를 이신사라고 한다.
 
 이신사!
 이, “이 놀라운 소식을 들어보셨나요?”
 신, “신명나는 진리의 근본 새 소식이 여기 있습니다.”
 사, “사람 환장하게 하는 진리입니다.”
 각자 이렇게 말을 만들어 봐라.
 이 이신사 논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 틈이 있는 대로 자꾸 들어서 이 진리의 3박자 리듬이 내 가슴에서, 내 영혼 속에서,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 속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로 들려야 한다.
 

 

 

  우주의 창조 이법, 이(理)
 (理)란 문자 그대로 이법(理法, principle)이다. 우주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우주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하는 만물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이치를 말한다.  
 증산도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가르침이 “우주의 원리를 알라.”는 것이다. 우주원리를 알면 진리의 근본을 볼 줄 안다. ‘이’란 우주 원리, 우주의 이법, 대우주의 변화 원리, 섭리, 진리라고 할 때 이 자다. 이것은 변하는 게 아니다. 우주원리가 어떻게 변하는가?  
 이 이법을 알아야 무지로부터 해방된다. 이법을 제대로 깨야 사람이 밝아진다. 자연 속에 있는 숱한 이치를 찾아내는 것, 이것이 역사의 과정이요 문명의 과정이다. 그렇게 해서 자꾸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밤이 되면 불을 켤 줄 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바로 그 이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는 두 가지 전류 변화가 있다. 양전기, 음전기, 이것이 음양의 이치다.  
 우주 만유, 사물에는 두 가지 변화의 얼굴이 있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음적인 게 있으면 양적인 게 있다. 그 변화의 이치가 바로 음양의 원리다. 이 음양을 한마디로 태극이라고 한다. 이 태극은 무극에서 나왔다. 상제님 진리의 본체론을 보면 음양오행 원리가 있다. 음양이 구체적으로 오행이다.
 
 우주에도 1년 사계절이 있다
 한마디로 이는 천지의 이법이며 그 근본은 음양의 이치다. 그런데 음양이 변화하여 순환할 때는 오행으로, 구체적으로는 1년 사계절 변화로 둥글어간다.  
 증산도에서 주장하는 우주 이법의 핵심은 바로 하루 낮과 밤의 음양변화가 지속되어 지구의 1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가 있으며, 나아가 이것을 넘어서서 인간이 처음 지구상에 생겨나 완성되는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한 의혹을 깨주는 우주 1년이 있다는 것이다. 즉 ‘이 우주에는 인간농사 짓는 큰 사계절이 있다. 우주에도 봄여름이 있고 가을겨울이 있다’는 것이다. 
 우주 1년의 소식은 인간 역사상 처음으로 증산도에서 전하는 진리의 원형, 진리의 근본 틀이다. 인간 역사와 대자연, 만유의 탄생과 변화의 전 과정에 대한 의혹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근원적, 총체적으로 깨주는 진리의 핵심이요 첫걸음이다.  
 동서 고대 문명사에도 이 우주에 큰 사계절이 있다는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그리스 사람들도 2,500년 전에 우주에는 큰 봄, 큰 여름이 있고, 큰 가을, 큰 겨울이 있다는 정도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틀이 없다. 우주 1년의 시간성, 다시 말해서 우주 1년의 한 주기가 몇 년이냐 하는 것이 없다.
 
 이에 대해 상제님은 “알음은 강절(康節)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道典 2:32:1~2)라고 하셨다. 소강절은 지금으로부터 근 천 년 전에 ‘우주의 1년은 12만9천600년’이라고, 우주 1년 사계절의 시간성을 밝혀냈던 것이다.  
 하루는 지구가 태양을 안고 360도 자전을 한다. 이것을 태양을 안고 360회 반복하면 12만9천600도가 된다. 이게 지구의 1년이다.  
 지구 1년은 인간 역사의 기본 단위이며, 동시에 인간이 녹을 취해 먹고 살기 위해 지구를 중심으로 초목농사를 짓는 주기다. 지구 1년은 인간 역사의 기본 단위이다.  
 그리고 우주 1년은 우주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인간을 창조하여 길러 우주의 꿈을 완성하는 시간으로서 12만9천600년이다. 지구 1년과 우주 1년은 그 도수가 같다.  
 이런 진리의 핵심을 머리에 쏙쏙 집어넣어야 한다. 또한 남에게 과학적으로 간결하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그것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해서 그게 12만9천600도가 나오는 거야?” 이렇게 물으면 쉽게 얘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진리를 들었으면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말해 줄 수 없으면, 진리를 증언하지 못하면 그것은 이론으로 끝나는 죽은 공부다. 진리는 체험적으로 ‘아, 이렇구나!’ 하고 깨져야 된다. 각(覺)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주의 섭리, 변화 이법 : 생장염장
 이법을 종교적인 언어로 섭리라고 한다. 이 이(理)라는 언어가 쉽게 풀려야 한다. ‘이’가 깨달아지면 언어가 풀린다. 쉬운 말로, 더 쉬운 말로, 그리고 배운 사람들에게는 지적인 언어로 풀어진다.  
 글자는 한 자이지만 여기에 진리의 모든 게 다 들어있거든. 이는 진리 이 자다. 우주의 변화원리가 진리의 근본이다.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道典 4편 58장 4절)
 
 생장염장! 이것이 상제님께서 처음으로 밝혀주신 우주의 변화 섭리이다. 4계절을 나타내는 이치, 생장염장! 생장이란 말은 쉽거든. 낳아서 기른다. 그런데 염은 어렵다. 왜? 여기에는 전 인류의 죽고 사는 문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자는 거둘 염 자다. 천지에서 인간 생명을 낳고 길러서 가을철이 되면 인간 종자를 거둬들인다. 죽일 사람은 완전히 멸망해서 없애버리고 천지와 함께 영원히 살 종자만 살린다.  
 그러면 이 때 구원의 근거가 무엇인가? 그 기준이 바로 조상이 어떤 삶을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조상에서 악독하고, 사람 많이 죽이고, 등쳐먹고 못된 짓한 자손들은 이번 개벽기에 거반 다 죽는다.  
 그런 자손이 혹 상제님 도문에 들어왔어도 조상의 척신들 때문에 견디질 못한다. “너처럼 나쁜 종자가 어떻게 가을 천지의 운수를 받느냐!” 하면서 치성 드리는 데 와서 막 흔들고, 칼로 찌른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안 보이지만, 영이 밝은 사람들이 보면 앉아 있는 자리에 피가 흥건하다는 것이다. 그런 사태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내 조상에게 아무리 죄가 있어도 ‘나는 상제님 진리에 대해 사무치는 깨달음으로, 천지일심으로 꼭 열매를 맺어서 조상의 죄악도 탕감 받고 그렇게 해서 조상과 함께 구원받겠다. 반드시 인류를 건져서 천지의 서까래 노릇은 못해도 힘은 보태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일심에 의해 척신도 결국은 굴복을 한다. 그러니 나의 일심, 진리를 깨치려고 하는 뜨거운 열정, 사무치는 정성이 중요한 것이다!
 
 상극의 이치가 사배한 선천 세상
 이법의 핵심은 우주에서 인간농사를 짓는 큰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다. 우주의 봄여름과 가을겨울! 이것을 줄여서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우주의 1년 선후천이라고 한다. 이 선후천관이 진리의 고갱이요, 노른자다.  
 인간이 처음 태어나는 하늘을 먼저 선 자, 하늘 천 자 선천이라 한다. 상제님은 “선천은 상극의 이치가 인간사물을 맡았다.”(道典 2편 17장 2절)고 하셨다. 선천은 천지 이법이 상극이다. 하늘과 땅이 상극을 하고, 남자와 여자가, 동과 서가, 민족과 민족이, 인간과 인간이 상극을 한다. 초목도 큰 놈이 작은 놈을 가리고 있으면 작은 건 햇빛을 못 받아 죽고 만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힘이 약하면 죽는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요즘 같은 지식 사회에서는 배운 게 없으면 스스로 도태되어 버린다. 상극의 이치! 여기에 정말로 무궁무진한 진리의 핵심이 깃들어 있다.  
 그 진리의 원 틀이 바로 선후천관이다. 선천 봄개벽으로 처음 태어나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봄여름철은 천지의 이법이 상극이다. 봄여름철에는 생명이 태어나 가을의 성숙을 향해 성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과정에서는 항상 상극의 이치가 주장을 한다. 극을 받아야 태어나고 극을 받으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서 상극은 시련과 고난으로 닥치고, 또 문명 속에서는 전쟁 등 비극적인 양태로 드러난다.
 
 『삼국지』의 첫줄이 뭐냐면, 천하대세가 분열하면 합해지고, 합하면 다시 분열되는 것이 이치라는 것이다. 이것이 선천 봄여름철의 우주 이법이고, 역사의 대세다. 단 하루도 극이 그칠 날이 없다.
 
 『도전』 2편 17장을 보라. 이 성구를 제대로 암송할 정도가 되면 구원을 체험할 수 있다.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道典 2:17:1~8)

 
 선천은 상극의 운이다. 하늘도 땅도, 인간도, 신들도 전부 상극의 운 속에 갇혀 있다. 끊임없는 시련과 도전, 자기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환경적인 제어 요인들이 무수하다. 이것을 과감하게 긍정적으로 이겨내면서 살아야 한다. 
 유명한 할리우드의 여배우 캐서린 헵번이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전쟁은 시작 됐다.’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다.”고. 그 말이 지구촌 여자들의 정신을 많이 깨워 놓았다.  
 나는 오늘도 전쟁을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극을 극복하며 사는 것이다.
 
 지금은 우주의 이법이 바뀌는 때
 5절을 보자.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이 우주가 무너져 내린다.”
 
 수천, 수만 년 선천의 세월 속에서 원한을 맺고 죽어간 인간과 신명의 원한이 여름철 말이 되면 일시적으로 폭발한다. 이 때문에 하나님이 오시는 거거든. 그 원한을 끌러내 주시기 위해 참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  
 그래서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인 증산 상제님 진리의 핵심이 우주 1년이다. 봄여름 상극질서의 닫힌 우주를 문 닫으시고 새 우주를 활짝 열어 놓으셨다. 상제님이 열어 놓으신 새 우주 질서가 바로 상생이다.  
 정치인들이나 학자들이 이 상생이라는 말을 똑 따가지고 상생의 문화, 상생의 정치, 상생의 경제, 상생의 생활, 최근에는 상생의 신학이란 말까지 쓰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상생의 원적지도 모르면서 떠들고 있는 것이다.  
 상생은 상제님이 처음 쓰신 증산도 교리의 핵심어다.  
 바로 뒤에 있는 2편 18장을 보라. 첫 구절이,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내 세상은 상생의 세상이니라.”(道典 2:18:1)는 말씀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름철에서 가을로 갈 때 우주의 이법이 바뀐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못 깨달으면 헛사는 것이다.  
 지금, 봄여름에서 가을겨울로 가는 가을 개벽기는 우주의 이법이 바뀌는 때다. 하늘과 땅의 변화 이법이 바뀐다. 다른 말로 선천 봄여름 생장 과정에서 태어나 자라온 모든 인간은 반드시 성숙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
 여름은 분열의 극기이고, 가을은 만물을 통일하고 열매 맺는 때다. 이제 분열의 극에서 대통일의 가을철로, 성장의 극기에서 열매 맺는 완성기로 들어간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우주의 이법이 선천에서 후천으로, 여름철 상극에서 가을 새 우주의 상생으로 뒤집어지면서 이루어진다. 아주 쉬운 말로, 우주가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온 우주가 이번에 새로 태어난다. 그대들은 천지에서 몸을 받은 한 인간으로서 여기에 합류해야 하지 않겠는가!  
 인간은 우주의 이법을 깨치기 위해 태어났거든. 인간과 만유 생명이 우주의 진리, 그 이법의 힘을 받아 태어난 것이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진리는 깨침의 차원이다. ‘그렇구나!’ 하는, 바로 여기서 기쁨이 샘솟는 것이다. 인간은 우주 생명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진리 충족이 안 되면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 돈이 많다?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을 얻었다? 자식농사를 잘 지었다? 그러나 궁극으로 가면 그건 다 두 번째다. 왜냐하면 나는 이 우주 생명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내 생명은 진리를 들어야, 진리가 깨져야 만족을 한다. 진리적 삶을 살 때 비로소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내 생명의 중심에는 이 우주의 생명의 섭리, 진리를 갈구하는 열정이 잠재해 있다. 이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 진리를 만나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공자, 석가, 예수와 같은 선천 성자들의 도 가지고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선천의 닫힌 우주, 성장과정에서 하나님의 천명을 받고 내려온 성자들의 미완성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주가 가을로 가고 있다. 온 우주가 다시 태어난다. 이때는 그들을 내려 보낸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 결론적으로 상제님의 도를 만나야 살 수 있게 된다.
 
 
 진리의 3박자 두 번째, 신(神)
 진리의 3박자에서 두 번째는 (神)이다. 바로 하나님! 이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님이며, 상제님이 여름철 말에 인간으로 오시는 것이다.
 
 서신사명으로 오신 상제님
 상제님은 서신사명(西神司命)으로 오셨다. 가을이 되면, 이 천지 이법의 명령이 인간의 정신과 생명, 역사, 문화, 언어 등을 다 통일하라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이 가을철에 오시는 하나님인 서신으로 오신다. 가을철에 오시는 하나님은 서방(西方) 기운을 먼저 수렴하여 동쪽으로 오신다. 그래서 서녘 서 자를 붙인 것이다.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道典 2편 30장 12절)
 
 하나님이 서양 대법국 천개탑으로 먼저 성령 강세하셨다는 구절은 『도전』에 최소한 다섯 번이 나온다. 2편 15장, 2편 30장, 2편 94장, 3편 184장, 그 다음에 6편 11장에 있다. 그 정도만 알려고 해도 몇 년 걸린다. 지금 들어오는 사람들은 너무 늦었기 때문에 내가 빨리 깨주기 위해 얘길 해 준 거거든. 『도전』을 찾아보라고 말이다.
 
 선령신의 음덕으로 상제님을 만난다
 자, 상제님이 오시는데, 상제님은 하나님 당신만을 모시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여름철 말에 오시는 하나님의 가르침은 기독교의 하느님처럼 “내가 창조주 하나님이다. 나머지는 다 피조물이니라.” 하는 가르침이 아니다. 문화가 전혀 다르다.  
 기독교는 중동의 유목 문화에서 싹텄다. 이동하면서 천막 치고 2대 3대가 함께 살아서 강력한 율법이 발달되어 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십계가 나오고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조상신에게도 적용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했다. 제물을 차리지도 말고 절도 하지 말라고 말이다. 
 그런데 상제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가을이 되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시는데 그 하나님을 모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분이 선령신’이라고 하셨다.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道典 7편 19장 1~2절)고 하시며 선령신의 음덕과 선령신의 인도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고 하셨다.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道典 2편 119장 1~3절)
 
 너희 조상이 60년 동안 천상에서 공력을 들여도 쓸 자손 하나를 타내지 못하는 신명들도 꽉 들어차 있으니, 이로 볼진대 어찌 너희들이 인생을 그렇게 한가롭게 문제의식 없이 보낼 수 있느냐는 말씀이다.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道典 7편 19장 2절)
 
 또 ‘모든 인간은 선령으로부터 몸을 받아 태어나기 때문에 선령보다 나를 먼저 섬긴다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너희 선령이 네 하나님이니 너희 선령을 먼저 모시고 나를 섬기라’고 하셨다. 이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가르침이 아닌가.
 
 뿌리기운을 받아야 구원받는다
 특히 가을철에는 모든 것이 뿌리기운을 받아 열매를 맺지 않는가. 저런 초목도 그렇고, 모든 생명이 똑같다. 뿌리로부터 기운을 받아 줄기로부터 이파리, 꽃이 피어 마지막에 열매를 맺는 것이다. 때문에 뿌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실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인간도 그렇다. 아버지 어머니가 좀 배우고 지적 체계가 서 있고, 역사도 잘 알고, 사리분별도 잘 하고 세상을 제대로 볼 줄 알면 풀어놨다 조였다, 풀어놨다 조였다 하면서 애들 교육을 잘 시킨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지상의 창조주거든.  
 뿌리가 튼튼하면 인간농사도 제대로 잘 지어지는 것이다. 지구촌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라, 그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 어머니 아버지의 심덕이 좋든, 학덕이 좋든,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외교를 잘 하든, 뿌리기운으로 자녀가 감화되어 잘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선령의 음덕으로 가을철에 열매 맺는 천지 기운이 내려오는 것이다. 기도를 하면 내 선령이 천상의 큰 수도원에서 주전자에 물을 떠다가 청수 모시고 자손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본다. 이 밤에 자손들은 코 골고 자지만, 선령들은 수백 명이 단체로 자손을 위해서 기도를 한다.
 
 이법을 다스리는 주체, 신도(神道)를 보려면
 얼마 전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쳐서 뉴올리언스에 엄청난 홍수가 발생했다. 그리고 며칠 있다가 리타가 또 한 번 휩쓸었다. 정부 공공기관, 고아원, 째즈 바 할 것 없이 다 물에 잠겼다. 또한 교회도, 절간도 다 물에 잠겨 버렸다. 이민 30년 동안 죽도록 일해서 장만한 집에 물이 들어차서 폐허가 돼 버렸다고, 한국인 젊은 부부가 “우리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하면서 통곡하지 않는가.  
 천지의 이법에는 시비, 가치, 선악이 붙질 않는다. 허공에다가 선악이라고 한번 해보라. 여기 어디에 착하고 악하고가 있는가. 모르면 죽는 것이다. 이것이 가을개벽기에 인류의 현실 삶에서 볼 수 있는 진리의 한 단면이다.  
 가을천지가 열리는 이 진리를 체험을 해야 한다. 모든 우주의 현상을 통제하는 것, 다스리는 것은 신도(spiritual world)에서 한다. 따라서 이법을 다스리는 주체인 가드(God), 하나님의 세계, 신도를 제대로 알아야 진리의 원 중심, 눈동자에 들어갈 수 있다. 그래야 진리가 뵌다.  
 신도를 아는 길은 오직 기도와 수행을 통해 체험하는 것 밖에 다른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건 지식 갖고 되는 게 아니다. 지식이 많으면 오히려 병이 돼 버린다. 다른 사람이 쓴 책, 선천 문화에서 전해 놓은 것을 보고 아는 소리 하는 사람은, 실제로 들어가 보면 진리 구성의 기본 틀을 잘 모른다. 저런 파리 죽은 귀신도 못 본다.  
 영성이 맑아야 신도가 보인다. 또 죄를 짓지 말아야 하며,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스스로 거듭나 사상적으로 깨지고, 날마다 수도하고, 천지와 함께 기도하는 삶이 아니면 신도는 결코 알 수가 없다. 깊은 체험이 안 된다.  
 성신을 받는 철야 입소교육을 해보면 어린이들이 신도를 더 잘 보잖은가. 4,50먹은 사람들은 세속의 때가 묻어서 오히려 잘 못 본다. 엄마는 못 보는데 어린애는 본다. 그러니까 “엄마는 왜 못 봐?” 하고 묻거든. 그러면 “어…. 글쎄….” 하고 꼼짝을 못한다. 하하하.
 
 천지 안의 모든 신들의 존재를 인정하신 상제님
 이 대우주 진리의 중심에는 상제님이 계신다. 그리고 천지신명들이 있고 각 개인의 모든 조상들이 있다. 
 아까도 말했듯이, 이 우주를 통치하는 신들의 우주 통치 정부를 조화정부(造化政府)라고 한다. 이 신들이 상제님의 명을 받아서 조화법, 조화권을 집행한다.  
 여기서 신은 하나님(God)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스피릿(spirit), (靈)이다. 이 우주에 살아 있는, 인간이 죽어서 된 모든 신명도 포함한다. 증산 상제님은 성자들의 신명을 비롯해서 천지 안의 모든 신들의 존재를 다 인정하셨다.  
 우리 증산도는 다신관이다. 다신이면서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을 최상의 조화주 하나님으로 섬긴다. 한마디로 유일신 문화와 다신 문화가 통합돼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조화신관이며 평화신관이다. 진리책에 보면 다른 말로 일원적 다신관이라고 했다.
 
 
 진리의 3박자 세 번째, 인사(人事)
 

  역사의 대세는 천지 이법에 의한 필연
 끝으로, 진리의 3박자에서 세 번째, (事)는 무엇인가?  
 (事)사람일이며, 특히 인간이 만들어 엮어 나가는 역사적 사건(historical event)을 말한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주의 이법, 자연 이법만을 바탕으로 역사가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과 만물은 무형과 유형, 즉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음양일체가 되어 한 생명체로 구성된다. 다시 말하면 인간 역사는 천지 이법의 지배만 받는 게 아니라 ‘신도가 개입해야’ 현실로 전개되는 것이다. 물론 이 신도 우주의 생성원리, 자연의 이법을 완전 초월해서 독존(獨存)하는 것은 아니다. 궁극으로 들어가 보면 신들도 천지 이법의 영향을 받는다.
 
 자, 도표를 보면 여기 세 번째에 인사가 있다.
 
 역사학을 파고 들어가면 이런 질문들을 한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역사적 사건은 인과적으로 터지는 건가요? 역사는 우연입니까, 필연입니까?’ 하고. 
 그 대답이 무엇인가?  
 역사의 대세는 천지 이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필연이다. 인간 역사는 ‘그 사람’이 나와서 그런 역사의 사건을 일으키도록 이미 대세가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해가 뜨면 학교로 가든, 직장으로 가든 각자 정해진 곳으로 볼일을 보러 간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온다. 대세는 자연의 법칙을 따라서 사는 것이다. 낮에는 동하고 밤에는 정한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요, 생명의 법칙이다. 이것을 어기면 병들어 죽는다.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본성적으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밤에는 “아이고~ 피곤하다.” 하고 나를 잃어버리고 잔다. 그리고 아침이면 다시 일어나서 활동을 한다. 음양 동정의 법칙! 이 음양의 동정 원리는 지구 1년이나 우주 1년이나 똑같다.  
 그런데 선천 여름철의 분열 말기인 지금의 역사 사건은 너무도 복잡하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道典 4편 7장 6절)
 
 이 말씀은 불교의 마음 닦는 것, 기독교의 하나님과 성령 문화, 유가의 인륜, 도덕, 현대 과학문명, 컴퓨터 등 이런 것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지금은 우주의 모든 법을 통합해서 써야 한다. 가을철의 인류 구원을 위해 상제님께서 모든 법을 합해 신도와 더불어 짜 놓으신 것이 바로 천지공사다.  
 ‘하늘과 땅 안에서 태어난 모든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끌러 한마음으로 살 수 있는 새로운 세계, 우주적인 이상 낙원, 후천 조화선경을 내가 처음 건설한다.’ 하신 상제님 천지공사의 대국적인 틀을 깨면, 가을개벽기인 지금 ‘내가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를 깊이 깨닫게 된다.
 
 역사를 보는 눈이 열리려면
 이 이신사 논리는 아주 간결하고도 재미있다.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어느 날 학교를 갔는데 기독교 대학생 선교회(CCC)에서 손바닥만 한 걸 나눠주고 있었다. 보니까 4영리에 대한 것이다.
 
 4영리는 하나님의 네 가지 신령스러운 구원의 섭리라는 뜻이다.

그 첫째가 그대를 위해 하나님은 위대한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둘째, 모든 인간은 타락했다. 셋째, 그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류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 못 박히게 했다. 그러므로 넷째, 구원의 총결론으로 죄인인 인간은 그 하나님의 아들을 믿음으로써만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딸로 거듭난다. 그리고 구원을 체험하려면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선천 기독교의 구원 논리도 여름철에는 나름대로 맞는 얘기다. 성령을 받아야 진리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린다. 성령을 받아야 유한한 자연적 인간에서 영원한 생명의 인간으로 변화된다.(증산도에는 가을개벽기 인류 구원의 실현 과제로서 칠성도수의 조화성령을 받는 태을주 공사가 있다.)  
 이신사 논리는 기독교 4영리보다도 더 간결하게, 우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구원관의 진리를 3박자로 전한다.  
 우주 1년의 이법을 제대로 알 때 역사를 보는 눈이 열리고, 선천 종교의 진리 핵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된다.  
 기독교는 아버지 하나님이 내려 보낸 예수 외에는 살길이 없다 하고, 불교는 마음을 안 닦으면 육도윤회에 빠져 죽는다고 한다. 불교의 가르침도 맞지 않는가? 내 속의 하나님의 마음을 안 닦으면 믿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또 유교는 인륜 도덕을 알아야 사람될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틀림없는 얘기다.
 
 그런데 상제님은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道典 2편 40장 6절)고 하셨다.
 
 지금은 봄여름철 상극의 닫힌 우주 속에서 살아오면서 전쟁, 억압, 비극적인 죽음 등으로 쌓여 온 인간과 신명의 철천지 원한이 일시에 폭발하는 가을 대개벽기이다. 때문에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만 갖고는 가을개벽을 극복할 수 없다. 단순히 선천 성자들을 믿는다고 해서 되는 차원이 아니다.  
 진리의 근본 틀, 즉 우주 1년이 있다는 큰 틀을 깨고 ‘이 세상에 살다간 모든 인간의 신명들이 살아있다, 그 중심에는 우주 통치자, 상제님이 계신다. 상제님이 석가, 공자, 예수를 쓰기위해 여름철에 지상에 내려 보내셨다. 그들의 가르침의 결론은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바로 이걸 제대로 알아야 한다. 
 기독교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의 실상을 모른다. 오히려 그것을 왜곡시켜 ‘예수가 재림한다.’고 한다. 그러나 상제님은 이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셨다.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道典 2:40:5)고.  
 불교에서는 미륵님이 오신다고 했다. 말법의 그 때에 도솔천 하나님 미륵님께서 오셔서 용화낙원을 건설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교에서도 이것을 조작, 왜곡하여 석가모니가 주불(主佛)이 되고 미륵은 보살이 되어 버렸다.  
 속리산 법주사의 금동 미륵불 아래에 있는 작은 박물관을 가보라. 그곳의 벽화를 보면 석가모니가 중앙에 주인부처로 딱 버티고 앉아 있고, 그 아래에 미륵이 보살(구도자)로서 십대 후반 소년 동자로 합장하고 서서 명령을 받들고 있다.  
 선천 성자들의 구원의 소식이 다 그렇게 조작되고 왜곡돼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는 걸 결코 모른다.  
 가을은 선천 우주의 인간 역사가 끝매듭을 짓는 때다. 우주의 가을철이 오는, 천지 이법이 바뀌는 이 문제를 바탕으로 하여 ‘가을의 새 역사’가 열린다.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이 여름철 말에 오셔서 봄여름철의 원한의 선천 역사를 정리해 주신다.
 
 인간 역사를 바로잡으신 단주 해원 도수
 미국에 있는 우리나라 성직자가 일요일날 야외를 갔는데, 보트에 이렇게 써있더라고 한다. ‘가드 캔 낱 체인지 예스터데이(God can not change yesterday). 하나님은 어제를 바꾸지 못한다.’ 내가 그 얘기를 듣고서 그랬다. ‘그건 너희 하나님 얘기지. 우리 상제님은 인간 세상에 오셔서 과거를 바꾸지 못하는 게(God can not change the past)아니라, 과거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상제님의 해원사상이다. 선천 역사의 원한을 끌러 인류를 상생의 길로 구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가장 억울하게 큰 한을 맺고 죽었을까?
 
 이제 원한의 역사의 뿌리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가 품은 깊은 원(寃)을 끄르면 그로부터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 (道典 2편 24장 4~5절)
 
 인간역사의 모든 문제를 끄르려면 원한의 뿌리부터 끌러내야 모든 문제가 풀린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은 선천 상극의 역사상 가장 큰 원과 한을 맺고 죽은 인물이 4,300년 전 요임금의 아들 단주라고 밝혀주셨다. 단주는 왕통을 순에게 빼앗기고, 아버지로부터 바둑판 하나 받아서 바둑을 두게 된다. 이로부터 바둑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상제님은 ‘단주는 왕의 자리에 오르면 천하 만백성을 대동 세계로 만들 수 있는 덕과 역사의식을 가졌다. 요순의 치(治)는 격이 작은 것이다. 요순이 세상을 잘 다스려서 성인 정치를 폈다고 하지만, 단주의 심법에 비하면 요순의 심법은 작은 것이다.’(道典 4편 31장 1~3절)라고 하셨다.  
 단주는 천하를 대동세계로 만들고자 하는 큰 꿈을 갖고 있었는데, 왕통을 순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아버지 요임금이 준 바둑판으로 바둑이나 두면서 소일을 해야 했으니 그 원한이 얼마나 크겠는가.  
 상제님은 “요임금의 아들 단주를 해원의 머리로 삼는다.”(道典 2편 24장 9절) 하시고 “단주의 해원 도수는 순창 회문산의 오선위기혈로부터 비롯된다.”(道典 4편 20장 2절)고 하셨다. 그리하여 세계 질서를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형국[五仙圍棋]으로 잡아 돌리셨다. 바둑판은 조선이요, 바둑돌은 조선 인민이다. 
 상제님은 이 바둑 두는 형국의 세계 질서를, 크게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道典 5편 7장 1절)고 하시며 씨름판에 비유하셨다. 곧 1차 세계대전 애기판, 2차 세계대전 총각판, 그리고 마지막 선천 우주역사를 마무리짓는 최후의 상씨름이 있다고 하신 것이다.
 
 끝판도수의 결론, 상씨름
 도표를 보면 인사의 매듭은 오선위기이고, 그 오선위기를 마무리 하는 것이 끝판 도수다. 오선위기 끝판도수!  
 끝판도수를 세 글자로 하면 무엇인가? 상씨름이다.  
 남북 상씨름! 이것이 바로 ㅇㅇㅇ ㅇㅇㅇㅇ이다.  
 이 상씨름에 대한 아주 결정타를 날리는 말씀이 있다. 이 세계가 통일되는 대사건에 대한 말씀, 바로 “상씨름이 넘어간다!”(道典 5편 325장 9절)는 말씀이다. 
 『도전』 6편 72장, 73장, 74장을 보면 상제님께서 상씨름이 넘어가는 과정을 판소리 가사체 양식으로 말씀을 하셨다. 읽어 보면 너무 너무 재미있다.  
 『도전』 5편 7장을 보면,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道典 5편 7장 1절)하셨는데, 거기 보면 판에 대한 말씀이 여러 번 나온다. ‘판을 마친다.’, ‘판을 붙인다.’, ‘판을 거둔다.’, ‘판몰이를 한다.’ 그리고 6편 71장에서는 “상씨름이 끝이 났다.”고 하신다. 72장 8절을 보면 마침내 개벽상황도 끝났다고 선언하신다.  
 이번에 상씨름판 끝판도수가 나온다. 천상 선령신의 음덕 있는 자손들이 이 마지막 끝판도수에서 대세를 타고 들어온다. 칠성도수를 타고, 성신의 기운을 받아가지고 몰아 들어온다.  
 이에 대해서는 미제로 남기고 오늘 말씀은 여기서 대략 정리를 하도록 하자. 다만 여기 칠성도수를 받는 것에 대해서 몇 말씀 덧붙이도록 하겠다.
 
 
  진리를 듣고 깨져서 결단을 내려야
 상제님께서는 남북 상씨름을 매듭짓고 개벽 실제상황에 인류를 건지는 상제님 진리의 선발대, 구원의 자식들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셨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쓰신 언어가 ‘일꾼’이다. 일꾼은 ‘천지 일꾼’의 준말이다.  
 이 우주는 인간농사를 짓기 위해서 사계절로 둥글어간다. 천지에서 봄여름에 인간을 낳아 기르고, 가을이 되면 조상의 음덕에 따라 씨종자를 거둔다. 그 거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진리를 찾는 열성을 가진 자손들이 조상의 손길에 이끌려 마침내 상제님 도판을 만나 들어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하늘에서 그렇게 연출해서 되는 것만이 아니다. 모든 것은 상제님 말씀대로 ‘성사재인(成事在人)’이다. 우리 일꾼들이 진리를 적극적으로 전하고, 광고 홍보하고, 증산도를 선포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 저런 진리가 있구나! 증산도가 뭐야?” 하고 거부, 비판도 하고, 안 들으려고 하다가도 들어보면 모든 진리의 해답, 결정적인 핵심이 증산도에 다 들어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얘기를 잘 해준다 해도 듣는 사람이 책을 보고, 충격을 받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결정을 하는 것이다. 지금의 가을대개벽기에는 이게 안 되면 죽는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갈 때는, 진리 중심으로 상제님을 만나고 체험을 해야 한다. 이 체험에 의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결정을 못한다는 것은 그냥 이론으로만 들을 뿐, 아직도 진리 감성이 선천의 닫힌 우주에서 머물러 있음을 뜻한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理)가 진리(truth) 이 자가 아니고 이론(theory) 이 자다.
 
 인간이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가?
 
 이 우주를 통치하시는 조화주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인간농사 추수하는 가을철에 인간으로 오시는데, 그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가장 어려운 인생사의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 세상 사람들이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을 알아 봐야 하는데, 그런 공부를 누가 가르쳐 주는가? 그래서 상제님은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道典 2편 78장 8절)고 하셨다. 전생에서부터 이생의 인연에 의해 상제님을 만나 다음의 생까지 결정이 된다는 말씀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오늘 이 순간, ‘정말로 하나님이 오셨다, 나는 상제님 진리를 위해서 산다.’고 하는 확신을 갖고 진리를 위해, 진리 속에 뛰어들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본래 인간은 진리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진리를 위해 살지 않으면 가을천지 이법이 다 죽인다. 우주 이법의 결론이 우주 1년 선후천이요, 다시 요약하면 춘생추살이다. 봄에는 나를 낳고 가을에는 나를 죽인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가을 개벽철에는 모든 인생이 비극적인 존재로 결말을 맺는다는 것이다.
 
 
 후천개벽 상황으로 들어가는 큰 사건
 선천 인사(역사)의 총결론으로서 앞으로 개벽 상황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밝혀 주신 말씀이 있다.  
 먼저 “상씨름이 넘어간다!”(道典 5편 325장 9절)는 말씀이 있고, 또 “씨름판대는 조선에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 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道典 5편 7장 3 4절)는 말씀도 있다.  
 이 말씀을 보면 남북 상씨름의 대결 구조가, 소가 나가면서 판을 거두는 준비 시간대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씨름이란, 태극의 이치로 서로 홍샅바 청샅바 잡고 일진일퇴(一進一退)로 겨루는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 상씨름이 나갈 때는 씨름판에 소를 건다. 현실 역사에서 그 소가 언제 나갔는가?  
 상제님께서 “정씨로서 왕이 될 자가 없다.”(道典 5편 76장 2절) 하시고 「정감록」의 정씨 기운 거두는 공사를 보신 적이 있다. 그에 의해 고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지고, 서산 농장에서 먹인 소를 처음에 오백 마리, 그 다음에 오백한 마리, 그리고 그 아들이 오백 마리, 그렇게 세 번에 걸쳐 이 통일소를 몰고 북쪽으로 가져다주었다. 그로부터 세운이 여러 가지로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제 상씨름이 마지막 매듭으로 들어가는데, 그 매듭짓는 공사가 앞으로 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세계 문명이 한 가족 문화로 들어서게 되는 대사건이다. 즉, 우주의 봄여름 생장 분열의 과정을 끝내고 가을의 대통일로 들어가는 역사적인 대변혁의 시운이 열리는 것이다. 바로 그 가늠자가 동북 간방인 한반도의 남북 상씨름 문제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지구 천하를 통일하는 황극신이 조선으로 들어온다.” 하시면서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일까? 
 이 말씀은 “최종 한판 승부가 나는 모종의 역사적 대변혁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북 대격돌이 한판 더 있다.”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듣고 성도들이 상제님께 여쭈었다. “그러면 그 때 다 죽지 않습니까?” 하고.  
 그러자 상제님이 “병겁으로 막는다. 세속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이 있지 않으냐.”(道典 5편 291장 7절)고 하셨다.  
 이는 ‘남북 상씨름 대전쟁 상황으로 들어가는데 전쟁으로는 승부가 안 난다, 상씨름이 꽈당 하고 넘어갈 때, 천지의 가을 숙살 기운에 의해 터지는 괴병으로 그 충격을 극복한다’는 말씀이다. 이것이 판을 걷게 되는 실제 개벽상황이다.  
 그런데 전쟁보다 병란(病亂)이 훨씬 더 강력하다. 이것이 상제님께서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道典 7편 34장 1절)고 말씀하신 병란병란(兵亂病亂) 도수다.  
 도표를 보면, 우주 1년에 선후천 춘생추살이 붙고 이것이 인사로, 인류사적 의미를 갖는 대사건(historic event)으로 병란·병란 도수가 붙는다.
 
 
 천지사업에 적극 참여하라
 지금까지 인간의 역사를 얘기하면서, 신의 세계를 말하면서 진리의 근본이자 출발점인 이법을 얘기했다. 
 이신사! 가을 우주개벽을 맞이한 오늘, 이것을 모르면 사실 죽은 목숨이다. 오늘 이 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시간이다. 역사적인 새 진리 신앙, 상제님 진리를 만나고, 상제님 진리를 체험할 수 있는 힘, 지혜, 능력, 기운을 받아서 돌아가는 거룩한 밤이다.  
 밤새워 책을 읽도록 하라. 책을 볼 때는 나처럼 접고, 줄긋고, 요약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읽어야 한다. 오늘 말씀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집중을 해서 책을 보라. 그리고 천지에 맹세하고 기도하라.  
 오직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의 진리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신앙은 진리 중심 신앙이 되어야 한다. 이 말씀을 명심하고, 돌아가서 꼭 청수 모시고, 기도 하고, 태을주를 잘 읽도록 하라. 모든 진리 체험은 태을주 공부로 된다. 전 인류가 이번 개벽상황에서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다. 상제님이 전해 주신 인류 구원의 유일한 법방인 의통(醫統)태을주(太乙呪)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 천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상제님 천지사업은 ‘내가 빨리 깨쳐서 주변에 증언해 사람을 많이 살려야겠다.’ 이렇게 마음먹고 일심하지 않으면 천지도 헛바퀴 도는 것이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내가 깨져야 이로부터 내 가족도 살리고 주변사람도 살려내게 된다. 온 인류가 나를 통해 구원을 받는 것이다. 내가 깨지지 않으면 모든 것은 다 무용지물이다. 하늘땅도 내가 빗나가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줄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최선을 다하라.
 
 오늘 말씀은 여기서 마친다, 이상!

道紀 135년 양력 10월 23일 개벽문화한마당 종정님 말씀.

증산도 월간개벽 2005.11월호 http://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