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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3법 인간관(人間觀)-인간이란? 인간은 왜 태어나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

by 바로요거 2009. 3. 1.

 

■ 제3법 인간관(人間觀)

월간개벽 http://www.greatopen.net

 

제1법에서 하나님관, 그리고 제2법에서 시간관, 즉 우주의 신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제 제3법 인간관(人間觀)에서는 우주의 열매인 인간문제가 나온다.

여기서는 그동안 인류가 가슴에 품고 고민해 온, 아직까지도 그 근본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인생의 숱한 의혹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간은 왜 태어나고 무엇을 위해 사느냐? 인간 삶의 목적은 뭐냐? 하는 문제에 대해 상제님이 처음으로 드러내주신, 총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즉, 우주는 인간을 낳아 길러서, 인간을 통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한다. 인간의 삶에는 신의 꿈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창조의 이상을 실현하는 섭리가 담겨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제3법에서는 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것은 ‘생명이란 무엇인가(What is life)?’라는 질문과도 통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독일의 철학자 카시러(Cassirer, E.)가 쓴 책 가운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20세기의 명작이 있다. 그 책에서 카시러는 인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신화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과학이란 무엇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하는, 인류 사회에서 진리의 길을 추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주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진리란 무엇이냐, 깨달음이란 무엇이냐, 마음이란 무엇이냐’ 등등 여러 가지 질문을 덧붙일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인간 창조의 뜻, 인간이 이 우주 속에서 무엇을 위해 태어나 살아가느냐 하는 삶의 목적만 깨친다고 해서 그 모든 문제가 정리되고 의문이 다 풀리는 게 아니다.

증산도 팔관법의 제3법 인간론에서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
 
 그것이 바로 상제님이 전해주신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道)이다.
 
 상제님께서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때다.”(道典 2:26:1)라고 하셨다.

‘지금은 원시반본의 도를 근본적으로 제대로 깨쳐서 그것을 실천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가을개벽기다, 이제 가을우주가 열린다’는 말씀이다.  
 어떻게 해야 인간이 우주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가? 
그 길이 원시반본이다.  
 원시반본, 가을철의 변화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근본으로 돌아가야만 열매를 맺는다. 한 그루의 나무도 가을이 되면 봄여름철에 길러냈던 모든 이파리와 꽃을 다 떨구고 나무의 생명이 전부 자기의 근원, 뿌리로 돌아가지 않는가.
 
 요컨대 증산도에서 처음으로 ‘이 우주 창조의 근원이 되는 제1법칙인 생장염장, 우주 1년, 선천과 후천,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이 있으며, 지금은 선천에서 후천으로, 여름에서 가을 천지로 들어가는 대전환기다, 천지가 가을개벽의 때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천지의 가을 정신을 알아야 인간으로 태어난 삶의 궁극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하는, 우주의 근본 원리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근원적인 깨달음의 말씀을 전한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나름대로 뜻을 크게 성취한 사람들이 많다. 한 나라의 제왕으로서, 정치가로서, 예술가로서, 과학자로서, 각 분야의 지도자로서 크게 성공한 사람도 꽤 있다. 그러나 한 인간으로는 성공을 했을지언정 진정으로 우주의 목적을 성취한, 우주의 꿈과 이상을 역사 속에 실현한 완성된 인간은 없었다. 왜 그런가? 인간을 낳아 기른 천지 자체가 미성숙했기 때문이다.  
 우주는 영원히 진화만 계속하는 게 아니라 생명이 성숙하고 열매를 맺는, 추수를 하는 때가 있다. 그게 바로 우주의 가을철이다. 다른 말로 후천(後天)이라고 한다. 
 지금 천지는 봄여름철 성장과정, 사회과학에서 말하는 진화의 과정을 거쳐 가을철 성숙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가을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온 하늘땅의 질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천지의 계절이다.  
 따라서 가을이 되면 나도 인간으로서 완성이 돼야 한다. 처음 인간으로 태어나 윤회를 하면서 성장해 온 지난 봄여름 선천과는 달리, 하늘의 뜻을 이루는 인간으로 성숙돼야 한다. 이 우주의 창조 목적을 실현하는 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  
 가을은 인간이 진정한 인간 역할을 하는 때다. 인간이 본래 하늘로부터 받아 나온 영적 능력을 온전히 발현하는 때다. 또 발현을 해야 되는 때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을철은 인간인 내가 내 속에 있는 신의 무궁한 영성, 조화성, 창조의 역량(potentiality)을 완전히 발현해야 되는 때다.  
 그 길이 바로 가을의 정신이자 가을철 창조의 뜻인 ‘근본으로 돌아가야 생명이 완성된다’는 상제님의 원시반본의 도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변화의 도, 그 변화의 정신을 바르게 알 때, 인간 생명에 대한 모든 문제를 정리하여 인간의 존재와 삶의 목적, 나아가 하추교역의 가을 개벽기를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처세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가르침과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그럼, 원시반본의 도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먼저 ‘원시’와 ‘반본’을 정확히 알아야 된다. 네 글자를 둘씩 나누어 보면 ‘원시’란 근원 원 자에 시초, 시조라는 시 자다. 원을 동사로 해석하면 ‘원시’는 ‘어떤 사건이나 역사의 처음, 시작, 시원을 헤아리다’라는 뜻이고 ‘반본’은 ‘돌아가다(return)’라는 뜻이다.

따라서 ‘원시반본’은 인류의 뿌리역사, 시원문화를 바르게 헤아려서, 그 근원을 바르게 알아서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된다.  
 특히 ‘시’와 ‘본’,시작과 근본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 말씀을 전개하고, 묻고 답할 줄 알아야 된다. 시작을 들여다 볼 줄 알고 근본을 바로 잡는 것, 이 두 가지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시작’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일 수도 있다. 또한 가족사가 됐든, 한 민족사가 됐든, 한 부족사가 됐든, 인류사가 됐든, 그 지역이 동북아든 중동이든 중남미든, 북아메리카가 됐든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태고의 어떤 대사건이 있다. 
 예를 들면 상제님께서 ‘오늘날 모든 인간의 고통과 역사 질서의 비극은 4,300년 전 요임금의 아들 단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셨다.  
 물론 이 말씀을 듣고, ‘단주의 사건이 인류 역사에 그토록 큰 파급을 일으켰단 말인가!’ 하는 깨달음이 즉각 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인류의 시원역사에 대해, ‘잊혀진 4,300년 전 요임금, 순임금 때의 9년 홍수 대사건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단주의 죽음 사건, 그 역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선천의 자연과 인간 삶의 장구한 세월에 대해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시작을 들여다 볼 줄 알고 근본을 바로잡는 원시반본! 이것이 가을의 가장 중요한 정신이다.
 
 상제님이 인류에게 내려주신 삶의 길에서 가장 대경대법한 첫 번째 가르침, 인간 삶의 문제에서 근원이 되는 대도(大道) 말씀이 바로 원시반본의 도다. 시작을 바르게 알아서, 헤아려서, 깨달아서 너의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것!
 
 그렇다면 근본이란 무엇일까?
 
 
 자연의 근본, 천지
 상제님은 “천지를 너희 부모 알 듯 하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이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자연의 근본, 만물의 근본은 삶의 큰 집인 하늘과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인간은 천지부모로부터 몸을 받아 태어나 천지부모의 품 안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죽으면 다시 하늘과 땅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근본은 영원히 하늘과 땅인 것이다.  
 『도전』 1편 1장의 첫 구절이 ‘태시에 문득 하늘과 땅이 열리니라.’는 말씀이다. 『도전』의 첫 출발이 하늘과 땅에서 시작된다. 하늘과 땅에서 자연의 역사가 시작됐고 생명의 역사가 출발이 된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천지 알기를 너희 부모 알 듯 하라.”고 하신 것이다. 하늘과 땅을 너희 생명의 부모로, 생명의 근원으로 섬기지 않으면 진리 바탕을 알 수 없다는 말씀이다.
 
 역사의 근본, 인간
 역사의 근본은 인간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천지 부모가 낳아서 기르는 대상이요, 하늘과 땅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천지보다 더 존귀한 존재이다.  
 동방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천일(天一), 땅은 어머니 하나님으로 지일(地一), 하늘땅 부모님을 섬기는 인간은 천지의 꿈과 이상을 이루는 가장 고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태일(太一)이라고 했다.  
 물론 인간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다. 역사를 뜻하는 ‘history’가 본래 ‘He’s story’, ‘그분의 이야기’ 또는 ‘High story’, ‘고담스러운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 역사는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고 인간에 의해 완성되지 않는가.

그래서 상제님이 “모사재천은 내가 하리니 성사재인은 너희들이 하라.”(道典 8:1:6)고, 성사재인을 강조하신 것이다. 내가 하나님으로서 일을 꾸미지만 그것을 인사로 성사시키는 것은 너희 일꾼들에게 달려있다는 말씀이다.
 
 인간의 근본, 일심
 신앙의 근본은 정성(情誠)이다! 인생의 근본 또한 정성이다! 정성은 다른 말로 일심(一心)이다. 마음이 발라야 한다.  
 또한 진리의 근본은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그리고 천지인 삼재의 틀을 알 수 있는 진리의 근본, 그것이 인간농사 짓는 우주 1년 사계절의 이치다.  
 그럼 사람의 근본, 인간의 바탕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타 종교에서는 ‘내 몸과 정신을 움직이는 마음’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 근본 본(本) 자를 잘 봐야 한다.
 
 상제님은 ‘천지만물(天地萬物)이 시어일심(始於一心)하고 종어일심(終於一心)하니라.’(道典 2:91:2)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친다고 하셨다. 일심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따라서 우주의 기원도 알 수 없고, 종말도 알 수 없다. 우주는 일심에 의해 영원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출처: 월간개벽 2006년 7월호 http://www.greatopen.net


 

출처 : 한민족미스테리
글쓴이 : 뾰족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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