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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각해지는 세계 경제 전망

by 바로요거 2009. 2. 27.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각해져

갈수록 어두어지는 세계 경제전망

연합뉴스 | 입력 2009.02.27 05:42 |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 전망에 어둠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경기부양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국의 실업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되는 실업사태와 소비위축에 따른 타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도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민간 조사업체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의 0.5% 감소 전망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IHS 글로벌은 미국의 경우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경제가 자유낙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고용지표에 따르면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과 새로 실업자 대열에 합류한 사람을 합친 전체 실업자수가 이달 14일 기준으로 511만2천명을 기록, 실업통계 추적이 가능한 1967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1년전에 280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23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1월 내구재 주문은 5.2%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제조업 활동이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주택시장도 1월 신규주택 판매가 10.2%나 줄어 사상 최악의 부진을 나타내는 등 우울한 지표들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GDP성장률을 -1.2%로 예상하고 있으나 미 의회예산국은 올해 성장률을 -2.2%로 더 낮게 예상하고 있다.

IHS 글로벌은 미 정부가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신속하게 나서고 주택압류 방지 대책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이지만 올해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내년에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 전망 역시 나빠지고 있다. IHS 글로벌은 올해 유로존의 경제가 올해 2.4% 위축될 것으로 전망해 당초 1.9% 위축될 것으로 봤던 것보다도 더 전망을 낮췄다. 영국의 경우 당초의 -2.9%에서 -3.1%로 내렸다.

IHS 글로벌은 유로존 내에서 국가 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다 동유럽 등 신흥 유럽국가의 금융 붕괴 가능성 등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IHS 글로벌은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경제가 올해 3.3%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해 당초의 -2.2%보다 전망치를 낮췄고 중국의 성장률도 당초의 6.3%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IHS 글로벌은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선진국 경제의 둔화에 이들을 매우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 등의 국가들은 이미 침체에 들어갔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ju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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