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령관, "북 도발시 서울 피해 불가피"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9.02.09 21:49
샤프 사령관은 오늘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강연에서 "한미 양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타격할 수 있지만 북한의 모든 무기 체계를 파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또 "현재 북한군은 동계 훈련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샤프 "北핵무기 통제력상실 대책 마련"(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09 15:15 | 최종수정 2009.02.09 15:17
장사정포.단거리미사일 동향 정찰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김혜성 기자 =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9일 핵무기 통제력 상실 등 북한내 발생 가능한 다양한 불안정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강연에서 북한의 불안정 사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비책과 관련,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관련계획이 있다"면서 "전면전에 대비한 계획도 있고 북한의 불안정한 사태에 대비한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자연재해, 내전, 핵무기에 대한 통제력 상실 등 전반적인 상황이 포함돼 있다"며 "김태영 합참의장과 우리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의 이 같은 언급은 `개념계획 5029'에 상정된 북한의 6가지 불안정한 사태에 대한 유형별 대비계획이 완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 샤프 사령관은 "장거리 미사일 뿐 아니라 군사분계선(MDL) 인근 장사정포, 단거리 미사일, 포병 등에 대한 정밀 정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는 레이더체계를 갖추고 있어 발사지점과 위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으며 (유사시) 아군의 포병과 공군전력으로 이를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및 장사정포 발사에 대한 대응 수위 여부에 대해선 "외교조치, 경제제재, 군사조치 등 다양한 방안이 있다"며 "군사조치는 최후의 방안이 되길 바라지만 이런 방안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샤프 사령관은 "미측은 전쟁 초기 공군자산을 운용해 적을 격멸할 것이며 아울러 레이더를 이용해 북한군의 포병위치를 식별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미군 부대가 한강 이남으로 이동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은 없으며 오히려 공고해진 우리의 능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군부의 입지 강화설에 대해 그는 "그런 징후는 포착하지 못했고 북한군의 동계훈련도 예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핵보유국, 핵 능력, 핵무기 등의 용어가 있지만 언급하지 않겠다"며 "다만 북한은 2006년 명백히 핵실험을 단행했기 때문에 이런 능력이 있다. 한.미 양국군은 군사적으로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고 비핵화와 함께 핵관련 프로그램을 중단, 검증하라"고 요구했다.
샤프 사령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입장에 대해 재확인한 바 있고 이것이 올바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내주 방한해 이 점을 재확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시설의 핵검증을 요구하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북한이 최종 검증과 관련해 토론하고 합의한 후 고려할 수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관련국은 그(최종 검증) 날이 오게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그 이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추가 감축 여부와 관련,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는 2012년 이후에도 현재 수준인 2만8천500명을 유지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1년인 주한미군의 한국 근무기간도 3년으로 연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합참 및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체계 변화와 관련, "한국군과 주한미군 간 지휘체계에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합참은 정전 유지와 관련한 활동과 전작권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내 반미감정 여부를 묻자 그는 "한국에 반미감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이 한국민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으며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samkim@yna.co.kr (끝)
< 긴급속보 SMS 신청 > < 포토 매거진 >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김혜성 기자 =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9일 핵무기 통제력 상실 등 북한내 발생 가능한 다양한 불안정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강연에서 북한의 불안정 사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비책과 관련,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관련계획이 있다"면서 "전면전에 대비한 계획도 있고 북한의 불안정한 사태에 대비한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의 이 같은 언급은 `개념계획 5029'에 상정된 북한의 6가지 불안정한 사태에 대한 유형별 대비계획이 완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 샤프 사령관은 "장거리 미사일 뿐 아니라 군사분계선(MDL) 인근 장사정포, 단거리 미사일, 포병 등에 대한 정밀 정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는 레이더체계를 갖추고 있어 발사지점과 위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으며 (유사시) 아군의 포병과 공군전력으로 이를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및 장사정포 발사에 대한 대응 수위 여부에 대해선 "외교조치, 경제제재, 군사조치 등 다양한 방안이 있다"며 "군사조치는 최후의 방안이 되길 바라지만 이런 방안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샤프 사령관은 "미측은 전쟁 초기 공군자산을 운용해 적을 격멸할 것이며 아울러 레이더를 이용해 북한군의 포병위치를 식별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미군 부대가 한강 이남으로 이동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은 없으며 오히려 공고해진 우리의 능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군부의 입지 강화설에 대해 그는 "그런 징후는 포착하지 못했고 북한군의 동계훈련도 예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핵보유국, 핵 능력, 핵무기 등의 용어가 있지만 언급하지 않겠다"며 "다만 북한은 2006년 명백히 핵실험을 단행했기 때문에 이런 능력이 있다. 한.미 양국군은 군사적으로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고 비핵화와 함께 핵관련 프로그램을 중단, 검증하라"고 요구했다.
샤프 사령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입장에 대해 재확인한 바 있고 이것이 올바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내주 방한해 이 점을 재확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시설의 핵검증을 요구하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북한이 최종 검증과 관련해 토론하고 합의한 후 고려할 수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관련국은 그(최종 검증) 날이 오게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그 이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 추가 감축 여부와 관련,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는 2012년 이후에도 현재 수준인 2만8천500명을 유지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1년인 주한미군의 한국 근무기간도 3년으로 연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합참 및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체계 변화와 관련, "한국군과 주한미군 간 지휘체계에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합참은 정전 유지와 관련한 활동과 전작권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내 반미감정 여부를 묻자 그는 "한국에 반미감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이 한국민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으며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samkim@yna.co.kr (끝)
< 긴급속보 SMS 신청 > < 포토 매거진 >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 > 5선위기의 한반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작전권 환수땐 北장사정포에 2년간 무방비 (0) | 2009.02.18 |
---|---|
북한의 장사정포(170mm자주포와 240mm방사포)에 대하여 (0) | 2009.02.18 |
멀쩡한 김정일, 포병 제681 군부대 시찰 동영상 (0) | 2009.02.17 |
힐러리 "北核 완전포기하면 관계정상화" (0) | 2009.02.17 |
"北 비핵화가 미국의 목표" (0) | 2009.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