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96% "지구온난화 심각"
뉴시스 | 기사입력 2009.01.29 16:25
광주시민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대부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할 주체로 일반시민과 중앙정부가 꼽혔고 시민 10명 중 8명은 우리나라가 온실가스감축 의무국에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주시와 `푸른광주21'이 지난달 19세 이상 광주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응답자 가운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96%가 인식하고 있고 87%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와 질소비료 등 온실가스에 대해서도 대부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중앙정부의 역할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44%, 법.제도적 장치 마련이 22%, 환경행정기구 기능 강화가 18%로 조사됐고, 83%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에 가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주체로는 일반시민 31%, 중앙정부 30%, 시민단체 4%, 지자체 3% 순으로 조사됐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업의 역할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개 및 감축 프로그램 실시 35%, 신기술 도입 27%, 청정개발체제 실시 21%, 신재생에너지 개발 1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들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반드시 이용'하고 '대중교통 자주 이용', '자가용 이용시 공회전을 줄이고 경제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각 구별, 성별, 연령별 구성비에 따라 총 500명에 대해 대면 면접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과 노력 등 19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1%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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