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비밀코드

[IT리더]"10년내 세계10대 게임개발사로"

by 바로요거 2009. 1. 5.

[IT리더]"10년내 세계10대 게임개발사로"

//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4.12.17 03:08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PC게임의 대명사 창세기전 시리즈로 유명한 소프트맥스가 이번에는 비디오게임의 본고장 일본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3년여의 준비끝에 지난달 11일 일본에서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게임 ‘마그나카르타’가 나오자마자 판매와 인기부분 각종 차트에 1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일본 게임계를 놀라게 했다. 국산 비디오게임이 일본에서 판매 1위를 한 것은 ‘마그나카르타’가 처음이다.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은 “이번 마그나카르타의 성공은 세계 게임시장의 주류인 비디오게임의 본고장 일본에서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마그나카르타2를 출시, 인기 시리즈로 자리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게임의 경우 영화와 달리 후편이 전편의 인기를 능가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이번 마그나카르타의 성공으로 발판을 마련했으므로 새롭게 준비중인 마그나카르타2는 밀리언셀러(100만장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그나카르타는 일본에서 발매 1주일만에 12만장이 팔린데 이어 이달 중순까지 연말 목표치인 2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국내 판매에서도 보름여만에 3만5000장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내년부터 북미・유럽 등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세계시장을 공략, 마그나카르타의 판매를 50만장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번 일본진출 성공은 소프트맥스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10년안에 회사를 콘텐츠 파워가 강한 세계 10대 게임 개발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앞으로는 콘텐츠 파워가 게임의 성공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비디오게임과 온라인게임 양쪽에서 콘텐츠 파워를 가진 게임들을 개발해 세계 10대 게임 개발사가 되는 것이 향후 10년간의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 진출 한달여가 지난 지금은 주위의 부러움과 찬사를 받고 있지만 소프트맥스의 일본 진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세계 게임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일본 비디오게임시장 진입 자체의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3년전 내놓았다 실패한 PC게임용 마그나카르타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3년전 PC게임으로 출시됐던 마그나카르타는 창세기전의 명성을 이을 것이라는 안팎의 기대와 달리 각종 버그가 발견되며 전량을 리콜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3년만에 비디오게임으로 다시 성공시킬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 마그나카르타 개발의 주역들은 지난 93년 정 사장과 서울 방배동 지하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 창립멤버들이다. 정 사장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투자로 한번 인연을 맺으면 가급적 함께 간다는 생각”이라며 “개발자들과 회사가 서로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프트맥스는 6명이던 직원이 10여년간 130명으로 증가하는 가운데도 5년 이상 근무자가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헤쳐모여식 인력이동이 심한 게임업계에선 보기 드문 소프트맥스만의 끈끈한 문화가 빛을 본 것이다. 전필수기자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GS_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