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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초토화....원.달러 환율 1513원, 코스피 970선

by 바로요거 2008. 11. 24.

환율 1513원·코스피 970선.. 금융시장 '초토화'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11.24 15:31 | 최종수정 2008.11.24 20:16

금융시장이 또다시 초토화됐다.
원·달러 환율이 10년 8개월만에 1500원대를 넘었고 코스피 지수는 세자리수로 되밀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21일 종가보다 18.0원이 내린 1513.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513원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 1998년 3월 13일 1521원으로 마감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폭등했다는 소식에 개장과 동시 전거래일보다 17.0원이 급락한 1478.0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490원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늘려 1513원에 마감했다.

환율 급등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1000선 아래로 되밀렸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 급증한 것과 북한이 개성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축소방침을 밝힌 것도 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등 소식과 APEC 회원국 정상들의 보호무역 자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7.50포인트 떨어진 996.23포인트로 시작한 이 후 외국인의 장 초반 순매수 우위 소식에 한때 1014선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 동력 부족으로 낙폭을 축소했고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970선까지 되밀렸다.

외국인은 이날 84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532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이 나홀로 1309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지수방어에는 힘겨운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7%)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7.66%), 운수장비(-7.48%), 건설업(-6.95%)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공포에 환율급등, 북한, 외국인 매도 전환 등의 각종 악재가 더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62포인트(1.94%) 떨어진 284.5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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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nomy.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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