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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력 불구 금융시장 널뛰기...주가급등, 원화값 급락[종합]

by 바로요거 2008. 10. 28.

금융시장 '널뛰기'..주가급등ㆍ원화값 급락(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0.28 16:36 | 최종수정 2008.10.28 16:39

코스피 52P↑ 999..환율 25원 오른 1,467원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00원선에 근접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주가는 장중에 900선 붕괴 직전까지 급락했다가 1,000선에 다다르는 등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고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올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30원 급등한 1,4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간 152.80원 급등하면서 1998년 4월6일 1,473.00원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32.50원 상승한 1,4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85.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458.00원으로 밀렸지만 매수세가 강화되자 1,495.00원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등으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등으로 29.60포인트(3.13%) 내린 916.85로 출발해 한때 901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연기금(1천645억원 순매수)을 필두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장중 1,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기관은 연기금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3천19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10일째 팔자에 나서 2천81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4포인트(4.30%) 오른 272.43으로 장을 마감해 2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채권금리는 전날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단기 급락한 데 따른 조정 심리가 작용하면서 반등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4.7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56%로 0.04%포인트 올랐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2%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민연금이 1조4천억원 어치의 은행채를 매입했으나 전날 금리가 워낙 많이 떨어져 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시아 증시는 그동안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59.02포인트(6.41%) 폭등한 7,621.92에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33.10포인트(0.76%) 상승한 4,399.97로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안정과 불황극복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 위해서 내수 부양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실물경제 부양대책을 금명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조속한 대책 마련 의지를 갖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에도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 긴급속보 SMS 신청 > < 포토 매거진 >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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