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총회에서 최종 합의한 온실가스 배출 전망과 감축 방안에 관한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20개국 전문가 400여 명이 참가했다. IPCC는 이날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처럼 방치하면 2030년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5년(379ppm)보다 90% 정도 짙어지고, 기온도 4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온을 산업혁명 이전보다 2~2.4도 상승하는 수준에서 묶어야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리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0년의 50~85%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IPCC는 지난달 5일 발표한 기후변화 영향 부문 보고서에서 기온이 2.5도 정도 상승하면 전 세계 10억~20억 명의 인구가 물부족을 겪게 되고, 생물종의 20~30%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CC는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펴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2030년까지 매년 평균 0.12%씩 감소해 총 3%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전 세계 총생산을 기준으로 3%는 1조5000억 달러(약 1400조원)이며 이는 2005년 한국 국내총생산(GDP.7875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IPCC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태양에너지.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효율적인 조명 ▶쓰레기 매립지 메탄 회수 등을 제안했다. 또 세계 각국이 ▶석유 등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삭감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제도 도입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11월에 열리는 제27차 IPCC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환경부 박광석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이번 보고서 발표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요구 압력이 거세지게 됐다"며 "우리나라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감축 목표 설정 등 체계적인 추진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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