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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홍수로 수십만명 고립/아이티, 폭풍 피해

by 바로요거 2008. 9. 5.

인도 홍수로 수십만명 고립...아이티도 폭풍 피해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9.04 06:03

[앵커멘트]
지구촌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인도에선 보름 넘게 이어진 계절성 집중 호우에 강둑이 붕괴되면서 수십만명이 아직도 고립 상태고, 아이티에선 허리케인 구스타프에 이어 덮친 열대성 폭풍 '해나'로 인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보름 넘게 이어진 계절성 집중호우로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인도 북부의 비하르주입니다.

지난달 20일 코시강 둑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대홍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수십만명은 아직도 고립상태에 있습니다.
군인과 구조 요원들이 보트를 동원해 고립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실어 나르고 있지만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난민캠프엔 이재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홍수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한 이재민은 그날의 악몽이 아직 생생합니다.
[인터뷰:비하르주 난민캠프 이재민]
"집에 있는데 갑자기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 올랐어요. 대피하기 위해 물을 헤쳐 건너야 했습니다."

(Suddenly chest-high water rose up in the house. We had to cross the water to escape.)

홍수로 살던 집과 가족을 잃은 많은 주민들이 아예 고향을 등지고 떠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지 이재민]
"우리집은 물에 잠겨 있어요.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나왔어요. 하지만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Our houses are submerged in water, we don't know what to do if we stay back. So, we are going away, but we don't know where to go and which train to board. We have to think about what we would eat also.)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홍수로 30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중미 아이티에선 허리케인 구스타브에 이어 덮친 열대성 폭풍 해나로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해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서부 고나브시 일대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이재민 인터뷰]
"고나브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집 지붕 높이까지 차고 올라왔어요. 어떤 사람들은 지붕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요."

(All of Gonaive is flooded. The water has gone all the way up to the roofs of houses. Some people are standing on the roof and some have run away to look for refuge in the mountains.)

미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열대성 폭풍 '해나'가 오는 주말쯤엔 미국 남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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