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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9전 전승 신화...한국야구 금메달

by 바로요거 2008. 8. 24.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올림픽야구 선수단! 고생하셨습니다!

9전 전승 신화 '한국 야구', 세계정상 '등극'
2008-08-24 11:45:35

 

 

 

  '9명의 선발선수. 9경기. 9번의 승리. 완벽'(Nine starting players. Nine games. Nine wins. Perfect)

  이는 메이저리그 공식

'MLB 닷컴'에 올라온,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관한 기사의 마지막 줄이다. 올림픽은 지명타자제로 10명의 선수를 선발하는데, 이날 경기 9회말에 포수 강민호가 심판에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한 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또, 이 기사는 "최고의 선수들과 자리하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예다. 여기에는 많은 훌륭한 팀들이 있다. 이 경쟁 속에서 모든 경기에 승리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한국 야구를 극찬했다. 메이저리그도 한국 야구의 저력에 놀란 것이다.

 


<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

, 노메달인 일본 대표팀에겐 '목메달'을 걸어주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고 있다 >

 

  한국은 올림픽에서의 첫 야구 금메달을 아시아에 안겼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주경기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동점 혹은 역전패당할 위기를 모면하고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992년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된 이래 아시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게다가 한국은 9전 전승으로, 4번의 올림픽에서 3번이나

을 안았던 쿠바를 꺾고 당당히 세계 정상에 올랐다.

 

9번의 드라마가 펼쳐졌지만, 금과 은을 놓고 겨루는 이날의 경기가 가장 야구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9회말 심판의 석연찮은 스트라이크 판정항의하던 포수 강민호가 퇴장당하면서 원아웃 만루 위기를 맞았던 우리나라는 구원투수로 나온 정대현극적인 병살타 처리로 베이징 야구드라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우커송 주경기장에 태극기가 휘날리며,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관중석의 한국 응원단과 잠실 야구 경기장에 모인 야구팬들은 모두 한목소리가 되어 애국가를 불렀다. 대한민국의 함성은 끝없이 이어졌고, 이날의 승리로 온라인은 그야말로 폭발했다. 특히,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 갤러리(이하 야갤)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글을 올리며, 이에 대한 기쁨을 나눴고,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 갤러리 '심판을 조정하는 외계메뚜기 Ver.2' 짤방, 이용자 '진산월.'님 >

  한편, 이날 강민호의 퇴장은 어필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로 뒤늦게 알려졌다. 강민호는 주심에게 "low ball?(공이 낮았나?)"라고 물었으나 주심은 "no ball(볼이 아니다)"로 착각해 들은 것.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강민호는 "공을 손에 들고 심판에게 낮은 볼이라는 의미로 '로우 볼(low ball)?이라고 물었더니 심판이 퇴장시켰다"며 "너무 화가 나서, 마스크랑 글러브 집어던졌다. 하지만, 나 때문에 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 퇴장으로 남은 선수들이 더 뭉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야갤 내에서 심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이겼으니 다행이지, 지기라도 했으면 어찌할 뻔 했느냐?"며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에 대한 분을 삯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야갤러들은 "심판의 편파 판정과 강민호의 퇴장으로 이번 우승이 더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며 "강민호 선수가 우승이 확정된 뒤 그렇게 서럽게 운 것도 다 그런 이유였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일성 총장도 강민호의 퇴장에 대해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온 것"이라며 "강민호가 퇴장당하며 벌어준 몇 분 덕분에 쿠바로 기울던 흐름이 다시 한국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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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나 kornlove11@dcinside.com
기자갤로그 : http://gallog.dcinside.com/kornlove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