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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양궁 단체전 금메달

by 바로요거 2008. 8. 10.

한국 양궁, 올림픽 6연속 제패 쾌거!

한국 양궁, 세계를 석권하다! 장하다! 양궁 여전사들!^^

중국이 축구에 이어서 양궁 공한증까지 겹쳤군요!

한국 女양궁 단체, 올림픽 6연속 금메달 위업 달성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8.10 19:38 | 최종수정 2008.08.10 19:42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단체가 올림픽 6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박성현(25.전북도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 윤옥희(23.예천군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양궁 단체팀은 10일 베이징 올림픽공원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양궁 결승전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을 224-215, 9점차로 여유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 단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이 종목 우승을 이룬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대회를 거쳐 베이징 올림픽까지 6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양궁 단체전은 한 팀이 3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각자 6발씩 4엔드에 걸쳐 총 24발을 쏜다. 모두 10점 만점을 쏠 경우 240점이 된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231-217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이어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는 장대비가 퍼붓고 천둥 번개가 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213-184로 여유있게 눌렀다. 악천후 상황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완벽한 기량을 뽐낸 반면 프랑스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해 대조를 이뤘다.

결승에서 만난 한국의 상대는 라이벌 중국이었다. 4년 전 아테네 대회에 이어 결승 리매치였다. 한국은 총 6발을 쏘는 1엔드에서 에이스 박성현이 10점을 쏜 데 힘입어 54-52로 앞서 나갔다. 이어 2엔드를 마친 상황에서 한국은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110-106으로 리드했다.

중국 선수들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반면 한국 선수들은 더욱 기세가 올랐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한국 선수들의 감각은 엔드가 계속 될수록 살아났다. 특히 2엔드 마지막에 박성현이 10점을 쏜 뒤 3엔드 시작과 함께 주현정과 윤옥희가 잇따라 10점을 맞히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3엔드에서 한국은 세 명의 선수가 한 차례씩 10점을 쏜 반면 중국은 구오단이 7점에 그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엔드에서 3점차로 앞서면서 스코어차를 7점을 벌린 한국은 4엔드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 세발을 남긴 상황에서 195-187, 8점차까지 앞서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결국 한국은 박성현의 마지막 화살이 정확하게 10점을 가르면서 224-215로 여유있게 올림픽 6연패를 확정지었다.
[여자 양궁 대표팀. 사진=대한양궁협회]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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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2008>中언론, 양궁 공한증이 은메달로 이어져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10 20:20

【베이징=뉴시스】
중국 언론이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에 또다시 금메달을 내 준데 대해 적잖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0일 중국이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타전하고 "한국양궁은 그동안 중국에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내어 준 바 없으며 10일 열린 경기에서도 8강전에서부터 세계기록을 깨는 등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중국대표팀 역시 과거보다 많이 강해져 '무적의 팀' 한국을 제치고 홈그라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장쥐안쥐안(張娟娟)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텅쉰왕(騰迅網)은 한국 여자양궁이 금메달을 딴 데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드림팀'이다"면서 "지난 4년 전 2004아테네올림픽에서도 중국 팀은 똑같은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과거에 비해 실력이 많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악몽에서 헤어 나오지 않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이번 실패의 큰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최선을 다했으니 선수들은 너무 실망하지 말라, 앞길이 창창하다(來日方長)"면서 격려를 하기도 했다.

올림픽특별취재팀 박상경기자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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