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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상생(相生)이다!

by 바로요거 2008. 7. 29.
이제는 상생(相生)이다
대전일보 | 기사입력 2004-11-11 23:33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에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잠깐씩 짬을 내어 걷고, 뛰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또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산심(散心)된 마음을, 나를 찾는 여행인 수행(修行)을 통해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필자 주변에서도 어떻게 수행을 하면 좋은지 묻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나름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런데 큰 흐름에서 보면 이런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천하대세를 헤아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개인 운은 가운(家運)을 따르고, 가운은 국운(國運)을 따르고, 국운(國運)은 천하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값비싼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를 설치해도, 이 지구 전체가 심각하게 병들고 오염되면, 이 또한 부질없을 테니까 말이다.
100여년 전 증산도를 창시하신 증산 상제님(1871-1909)께서는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내가 병든 천지를 뜯어 고친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道典 2:16).
천하의 큰 병이란 다름 아닌 온 세상에 넘실대는 상극(相克)의 파도이다.
지금 이 세상에는 경쟁과 대립, 이기심과 탐욕이 넘실대고 있다.
건강을 위해 개개인이 부단히 노력한다 하더라도 우리네 삶을 담는 큰 그릇인 이 지구와 우주가 병들었다면 더 나은 삶을 위한 우리들의 부단한 노력은 한갓 도로에 불과할 것이다.
요사이 화두(話頭)처럼 돼버린 말이 상생(相生)이다. 매일같이 싸우면서도 말로는 상생을 외친다.
그러나 상생은 그리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상생의 정치, 상생의 세상이 되려면 상생지심(相生之心)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만 한다.
항상 그러하듯이 천지는 말없는 가르침으로 천지변화의 질서를 보여준다.
지금의 이런 칠흑같은 어둠과 원한은 한편 새로운 여명을 밝히는 말없는 대자연의 외침이자 절절한 절규로 여겨진다.
이제라도 우리 모두 말없이 천지에서 가르침에 가슴을 열고 진정 상생을 실천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노영균<한의사·증산도 사상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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