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일이나 계획의 전체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잘못됨.
*[파탄도수(破綻度數)]
[5:303] 장암에서 금 도수를 보심
1 상제님께서 군산 바닷가에 이르시어 내성을 옆구리에 끼시고 바다 위를 걸어 서천 장암(長岩)으로 건너 가시거늘
2 수부님과 성도들은 일렬로 상제님의 발자국을 밟으며 뒤를 따르니라.
3 상제님께서 장암에 이르시어 금 도수(金度數)를 보시니라.
군산에서 보신 전쟁 공사
4 금 도수를 보신 다음 상제님께서 담뱃대에 불을 붙여 몇 모금을 빨아 '푸우, 푸우' 하고 연기를 내 뿜으신 뒤에
5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이 연기가 무엇과 같으냐?" 하시거늘 "산불이 난 것 같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6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불씨가 담긴 담뱃대로 허공을 후려치시니 담배 불똥이 흩어지거늘
7 성도들에게 대통을 가리키시며 "이것은 무엇 같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8 이에 누구는 '수박덩이 같다.' 하고 또 누구는 '포탄(砲彈) 같다.' 하거늘
9 상제님께서 담뱃대를 재떨이에 탕탕 털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파탄(破綻)이 나가는 연기다." 하시고
10 노래하듯 말씀하시기를 "파탄이 나간다. 파탄이 나간다." 하시니라.
11 장암에서 공사를 마치신 뒤에 임피로 향하시는데 성도들 모두 기분이 들떠 서로 웃고 떠들며 가니라.
[측주 해설]
303:1 "지금 고생을 해도 좋은 때가 오니까 말이여 잘 믿으라고. (상제님께서) 조화를 해 가지고 거시기서 배도 안 타고 막 육로로 걷듯이 옆구리에다가 끼고 가셨다고 안내성 성도가 그래요."(김천수 씨가 안내성 성도를 직접 만나 전해 들은 내용)
303:1 장암. 현재의 충남 서천군 장항읍(長項邑) 장암리.
303:7 대통. 담뱃대에서 담배를 담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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