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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영유권 교과서에 포함시킬듯

by 바로요거 2008. 7. 14.

日, 독도영유권 교과서에 포함시킬듯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7.14 11:42 | 최종수정 2008.07.14 11:50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할 방침을 굳히고 있어 한일 양국의 외교관계에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반발로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해설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보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14일 도쿄에서 열리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설명회에서 독도 문제를 포함시킬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카이 문부과학상은 지난 11일 밝힌 '영토에 대한 교육은 국가의 기본,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뜻을 밀고 나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도 지난 9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할 뜻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과 북한문제도 있다"며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해 향후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당초 중학교 교과서에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라고 명기할 방침이었으나 한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과 일본 정부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때문에 막바지 협의를 계속해 오던 중이었다.

지금까지는 독도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고유 영토'란 표현을 쓰지 않고 영토문제를 다루는 수업에서 접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중학교 과정 해설서는 10년에 한 번 개정되는 학습지도 요령에 맞춰 문부과학성이 편집해 초중고교 과정의 교과별로 작성하게 돼 있다.

해설서는 학습지도 요령의 내용을 보충하는 것으로 교사의 수업 준비에 지침이 된다.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내용은 현재 4개사에서 만든 교과서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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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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