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종합뉴스팀] 밀양 표충비는 영조 18년(1742년)에 세워진 비석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에 앞장선 사명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하여 사명대사비라고도 불린다.

국가의 중대사가 있을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에 있는 '표충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가 올들어 처음으로 땀을 흘렸다.

표충비는 지난 18일 낮 12시40분쯤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10.8ℓ(약 6되)의 땀을 흘렸다고 밀양시와 홍제사는 밝혔다. '표충비'는 국가의 중대사가 있으면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린다고 하여 '땀 흘리는 비석'으로도 불렸다.

이번 표충비가 땀을 흘린것에 대해 왜 흘렸는지 각각의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한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등 국가적인 문제와 연관 짓는 견해도 있다.

표충비는 그동안 1894년 갑오경장 7일 전, 1910년 경술합방, 1919년 3·1운동, 6·25전쟁, 5·16 쿠데타 때도 땀을 흘렸고 최근에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직후인 12월 28일 3ℓ 정도의 땀을 흘렸다고 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ahaTV.co.kr]

[[VOD] 촛불집회 성난행진 '남대문에서 명동, 종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