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지진강도, 20년 전 대비 5배

 

지구촌 지진강도, 20년 전 대비 5배

 

호주 과학자 ‘토마스 첼코’ 박사가 오늘날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이유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토마스 첼코 박사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지진활동이 20년 전에 비해 5배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그는 “미국지질학탐사단(USGS)의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1973년부터 2007년 사이의 지진 38만 6천 건을 분석한 결과 1990년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의 지진 에너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U저널 오브 디스커버리 최신호에서 밝혔다.

그는 “지구 온난화의 지표가 되는 어떤 현상보다도 지진활동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극도로 걱정스러운 일이다”라며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환경 위협은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급속히 체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진과 판, 화산활동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첼코 박사에 따르면 지진 에너지가 해마다 증가한다는 것은 지구 과열을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증상이라는 것.

그는 지구 온난화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또 “미 항공 우주국(NASA)이 우주에서 측정한 결과 지구 전체가 태양으로부터 흡수하는 에너지가 우주로 반사할 수 있는 것보다 ㎢당 최소한 0.85메가와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열 불균형’현상은 지구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 빠져나갈 수 없어 지구 내부가 과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지진과 판, 화산활동은 열불균형의 불가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투데이 코리아

 

정수연 기자 okssemi@todaykorea.co.kr

2008년 06월 20일 (금) 1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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