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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지방, 규모 7.2 강진-무너진 다리

by 바로요거 2008. 6. 17.

 

일본 규모 7.2 강진에 다리가 '와르르'

 

일본 동북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길이 95 m의 다리가 무너져 내린 모습. 이번 지진으로 18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AP=연합

14일 오전 일본 동북 지방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최소 6 명이 사망하고 12 명이 실종됐으며 144 명이 다쳤다.

일본 당국은 군용 헬리콥터를 동원해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는 한편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조대를 독려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지난 달 중국 쓰촨 성을 덮친 대지진에 비해 훨씬 미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3 일 내에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돼 일본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구리하라=연합


입력시간 : 2008-06-15 16:43


출처:소년한국일보

 

日 도호쿠 지방 7.2강진 최소 20명 사망·실종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6.15 18:15 | 최종수정 2008.06.16 09:41

ㆍ내진설계 철저 건물붕괴는 적어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지난 14일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실종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여진이 계속돼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5일 일본 소방청·경찰청 등에 따르면 진앙지인 이와테 현과 인근 미야기 현에서 강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9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도로·가옥 붕괴 등으로 2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는 소량의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유출됐다.

 

 

지진은 지난 14일 오전 8시43분쯤 발생했으며 이후 15일 오전까지 27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진앙은 지하 10㎞였으며,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안에 규모 6 정도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중국 쓰촨성에서 일어난 리히터 규모 8.0의 강진에 비해 규모는 0.8 약한 수준이지만 피해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중국 지진 당시에는 1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36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7월 니가타 지진, 1995년 한신 대지진과 비슷한 규모지만 건물 피해는 15일 현재 120채뿐이며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피해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1990년대 이후 거주 시설에 대해 규모 7 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의무화했다. 내진 기준을 충족하는 주택 비율은 2003년 현재 전국적으로 7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눈이 많이 내리는 도호쿠 지방의 기후 특성에 따라 주택들이 눈이 쌓이지 않게 기와보다 가벼운 철판 지붕을 사용하고 출입문을 작게 만든 점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평소 지진에 대비한 긴급 대피 훈련 등으로 피해를 줄였다는 평가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7분 만에 각료들이 참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총리실 산하에 대책본부를 설치, 구조 작업 등을 지휘했다. 공영방송인 NHK도 정규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

< 도쿄 | 조홍민특파원 dury12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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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모 7.2 강진… 내진설계로 피해 크게 줄였다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06.15 20:12 | 최종수정 2008.06.15 20:37

지난 14일 오전 8시43분쯤 일본 동북 지방인 이와테(岩手)현과 미야기(宮城)현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으며 200여명이 다쳤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이 규모 6의 여진 발생을 예보해 주민들은 지진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건물 붕괴로 희생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욕을 즐기러 온 관광객 100여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150m 이상 무너져 내리면서 승객 20여명이 탄 버스를 덮쳐 군용 헬기가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이와테현 소재 자동차 공장은 지진 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실종자를 찾고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군대와 경찰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7월 니가타(新潟) 지진과 1995년 한신(阪神) 대지진에 필적하는 강한 진동을 보였으나 주택 등 건물 피해는 15일 현재 12채에 머물렀다. 한신 대지진 때는 전파 10만5000채, 반파 14만4000채의 피해를 냈으며 니가타 지진 때도 전파 1319채, 반파 5621채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

전문가들은 건물 피해가 적은 이유에 대해 이번 지진의 지진파 주기가 짧았고 건물이 내진 구조로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지진이 건물에 피해를 주려면 진동주기가 1.5초 전후가 돼야 하는데, 이번 지진의 진동은 1초 이하의 주기를 보여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일본 건축기본법은 건축 허가 시 규모 7의 강진에도 붕괴되지 않는 건물을 짓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본의 내진설계 주택 비율은 2003년 현재 전국적으로 75%에 달한다.

산사태나 도로 붕괴 등의 피해는 니가타 지진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구리하라(栗原)시의 산 능선이 통째로 주저앉는 등 이번 지진의 산사태 규모는 중국의 쓰촨(四川)성 강진에 맞먹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는 겨울에 내렸던 눈이 녹으면서 땅속으로 물기가 스며들어 지반이 전체적으로 물러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일본 주요 지진 일지

▲1995.1.17=한신(阪神)대지진. 고베(神戶)시 등에서 리히터규모 7.3 지진. 6433명 사망

▲2000.10.6=돗토리(鳥取)현 서부에서 리히터규모 7.3 지진. 100명 이상 부상
▲2001.3.24=히로시마(廣島)현에서 리히터규모 6.7 지진. 2명 사망
▲2003.5.2=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현 등에서 리히터규모 7.1 지진. 100명 이상 부상

▲2003.7.26=미야기현에서 리히터규모 6.4 지진. 600명 이상 부상
▲2003.9.26=홋카이도(北海道)서 리히터규모 8.0 지진. 800명 이상 부상
▲2004.10.23=니가타(新潟)현에서 리히터규모 6.8 지진. 40명 이상 사망
▲2005.3.20=후쿠오카(福岡)시와 사가(佐賀)현에서 리히터규모 7.0 지진. 1명 사망

▲2005.7.23=지바(千葉)현 북서부 지진. 30명 이상 부상
▲2005.8.16=미야기현 앞바다 지진. 100명 이상 부상
▲2007.3.25=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리히터규모 6.9 지진. 1명 사망

▲2007.7.16=니가타, 나가노(長野)현서 리히터규모 6.8 지진.
▲2008.6.14=이와테, 미야기현서 리히터규모 7.0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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