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반도 땅 속의 비밀… 지진 지구 자기장 변화 활발했던 조선 중기엔 한반도 지진 잦아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 ‘안전신화’도 무너졌다. 일본 니가타(新潟) 지역을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냉각수가 누출돼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원자로가 아닌 변압기에서 발생했지만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섬뜩했다. 지진대국’ 일본이 전체 전력수요의 30%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이냐는 논란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본처럼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한국은 과연 지진 안전지대일까? 강력한 지진 피해는 일본처럼 판 구조의 경계부에 있는 지역에서 자주 일어난다. 지진이라는 것이 지각판(板)이 이동하면서 다른 판과 충돌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유라시아·태평양판 경계부에서 수백㎞나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유라시아판이 동쪽으로 움직이고 인도대륙이 북상하며 태평양판이 서진하고 필리핀판이 북진하는 ‘4각 구도의 응력(서로 미는 힘) 압박’이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이 힘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한반도에서 느끼지 못할 뿐이며, 연약한 단층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본인이 근무했던 ‘독일 포츠담 지구과학 연구소(일명 쓰나미 연구소)’에서 지진과 조석간만 (Tidaleffect)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이 팀과 더불어 한반도 지진의 특성과 조석간만에 대한 비교 연구를 같이 진행했을 때, 필리핀 판의 움직임이 일본과 한반도의 지진에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급격한 지각변동이 고베 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에 연결된 지각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과거보다 많은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할까?
첫째, 서해안 지역의 지진은 필리핀 판의 형성과 같은 방향인 남서-북동의 지질 경계선이 있는 지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많다. 예를 들면 충청도 지역에서부터 시작해서 경기도 남부, 서울의 동부 지역을 지나 강원도 북부를 지나는 구조선 주변이 지진의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구 자기장의 변화가 최근 100년 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최근 활발해진 지진 활동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를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세계에 걸쳐서 지진 발생 가능성이 과거보다는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현대적인 지진계로서 한반도 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언제였을까?
1978년 규모 5.0의 홍성 지진일까? 아니다. 답은 다만 전쟁 중이었던 까닭에 아무도 그 지진을 심각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을 뿐이다.
이는 지금도 한반도 내에 6.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자료 : 조선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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