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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환태평양 지진대를 아십니까?

by 바로요거 2008. 5. 26.

인도네시아 두 차례 강진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03.07 07:21

[중앙일보 백일현 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지역에서 6일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 적어도 8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여진이 계속된 데다 통신이 끊겨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한국 교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현지시간) 수마트라 서부 해안에 위치한 파당으로부터 50㎞, 지하 33㎞ 지점에서 규모 6.3의 1차 강진이 났으며 두 시간이 지난 뒤 규모 6.0의 2차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파당에 사는 라흐마 누르자나는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이웃집은 폭삭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해변에 사는 알피온은 "최대한 빨리 고지대로 대피했지만 지진해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워 벌벌 떨었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지진해일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2004년 지진해일 사태 당시 화를 면했던 솔록 지방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록의 삼수라힘 시장은 "2층 건물이 학교 운동장으로 쓰러지면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숨졌다"고 전했다. 엘신타 라디오 방송은 솔록의 국영 은행을 포함해 많은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람들이 건물더미에 갇혔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보도했다. 우트진 수디아나 서부 수마트라주 경찰청장은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바투상카르는 전화선이 완전히 끊겨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430㎞ 떨어진 싱가포르에서도 감지돼 빌딩 안에 있던 시민들이 거리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남부 해안 도시 조호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지진해일.화산폭발 등 자연 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04년 12월 26일에는 규모 9.0의 강진과 함께 지진해일이 발생, 인도네시아에서만 13만1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도 자바섬 연안에 지진해일이 발생해 5000여 명이 숨졌다.

백일현 기자 keysme@joongang.co.kr
◆불의 고리=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남미 칠레에서 알래스카.일본.동남아시아 등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한 환태평양 지진대를 말한다. 지질학의 '판 구조론'에 따르면 이 지진대는 지각을 구성하는 여러 판 중 가장 큰 태평양판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전 세계 화산 폭발의 70~80%가 여기서 일어날 정도로 활동이 활발하다. ▶백일현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ann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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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시작 ''환태평양 화산대''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6.05.29 00:30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환태평양 화산대에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환태평양 화산대를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한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남미 칠레에서 알래스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는 환태평양 화산대는 지각이 가장 불안정하고 약한 지대다.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분화의 70∼80%가 이곳에서 일어나며 환태평양 지진대와도 거의 일치해 지진 활동도 활발한 '지진·화산 다발지역'이다. 2004년 20만명 이상이 희생된 남아시아 지진 해일이 발생한 곳도 이곳이다.

 


지난 1월 남태평양 통가섬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을 시작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만 무려 3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캄차카반도에서 뉴질랜드에 이르는 환태평양 화산대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29건의 지진 중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6회나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인 센트럴자바주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파편 섞인 연기를 내뿜으며 산 아래 4km 지점까지 뜨거운 재가 흘러내려 폭발이 임박해 보이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민 2만2000명을 안전지대로 소개한 바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16일 이후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이 인근의 메라피 화산 활동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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