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 규모 7.8 지진의 위력...얼마나 될까?

7.8지진 위력 얼마나 되나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5.13 01:41

[한겨레] 나가사키 원자폭탄 252배, 99년 대만 대지진 20배
24만명 사망 탕산 대지진과 같아
12일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지진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252배에 맞먹는 위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천차오후이 대만 중정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이날 대만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이 지각을 구성하는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과 가까운 히말라야 산맥은 인도판이 유라시아판을 밀어붙여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최근 인도판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히말라야 산맥 일대에서 강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2006년 12월, 파키스탄 북동부 카슈미르에선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1만9천여명이 숨지고, 4만2천여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1976년 24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탕산 대지진의 규모와 같은 7.8이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뢰도 1위' 믿을 수 있는 언론 < 한겨레 > 구독신청 하기
<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관련기사|중국 쓰촨성 리히터 7.8 강진

"도시 전체가 폐허로"

• 한국인 관광객들 '구사일생'연합뉴스
• 집채만한 바위들이 유치원.초.중고 덮쳐연합뉴스
• 인민해방군 현장 '진격'..군사작전 방불연합뉴스
• 중국 정부 "사망자 9,219명·건물 50만채 붕괴"YTN
• 지진발생 현장.."비명 지를 새도 없었다"오마이뉴스
• "올림픽 코앞인데.." 중국 잇단 악재에 '곤혹'SBS
• 中 전교생 420명 중 320명 '참변'.."생지옥 방...문화일보
• 여진 300여 차례..중국 전역에 지진 공포매일경제
• 외교부 "중국 쓰촨성 지진, 교민 인명피해 없어"뉴시스
• "시내 완전 마비..주민들 계속 대피"한국일보
• "이젠 지진까지.." 中, 최악 재난에 올림픽 사수 비...한국일보

• 기사제공|한겨레
• 한겨레 최신기사
• 한겨레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