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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해역 8.0강진…허점 드러낸 쓰나미 경보체제

by 바로요거 2008. 5. 9.

허점 드러낸 쓰나미 경보체제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6.05.04 16:42

남태평양 통고 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체제의 허점이 드러났다.
4일 새벽 태평양의 작은 섬 통고에서 강도 7.8의 지진이 발생해 미국의 태평양 쓰나미 센터는 하와이에서 뉴질랜드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통고를 비롯한 섬나라 국가에는 쓰나미 경보가 전달되지 않는 등 쓰나미 경보체제에 문제가 나타났다.

7.8의 강진으로 통고지역 일부에서는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다행히도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는 강진 발생 2시간만에 해제됐다.

통가 국립재난국의 말리우 타카이 부국장은 "비상 위성 시스템을 이용한 경보를 수신하지 못했다"며 경보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와이 소재 태평양 쓰나미 센터 역시 쓰나미 경보가 수신되지 않은 것을 인정하며 지속된 정전으로 경보수신 차질이 발생한 것 같다고 원인을 밝혔다.

CBSTV뉴스부 두윤경 기자 dallia21@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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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해역 8.0강진…가슴 쓸어내린 남태평양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6.05.04 19:33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이 4일 새벽 2시간 동안 쓰나미(지진해일) 공포 속에 떨었다.
쓰나미 공포는 이날 오전 4시26분(현지시간)쯤 통가 수도 누쿠아로파 북동쪽 160㎞ 떨어진 해역 지하 16㎞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진앙으로부터 2,200㎞나 떨어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통가와 피지 경찰 당국은 건물이 흔들리고 정전이 일어난 것 외에는 인명과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의 규모로 볼 때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판단, 지진 발생 16분 뒤에 지진 발생 해역 인근 국가인 통가, 피지, 뉴질랜드, 사모아와 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경보센터는 쓰나미가 발생한다면 피지에는 오전 5시13분, 뉴질랜드에는 오전 6시21분쯤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진앙 부근의 해수면에서 작은 규모의 쓰나미가 관찰돼 섬나라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큰 파도가 일지 않자 경보센터는 발령 1시간54분 만인 오전 5시36분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쓰나미경보센터의 해양학자 나단 베커는 "진앙 부근의 니우에와 파고파고섬 해역에서 50㎝ 정도의 파도가 관찰됐다"면서 "현재로서는 쓰나미의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은 22만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12월26일 동남아 쓰나미 참사 이후 발생한 것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컸다고 밝혔다.

〈조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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