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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리히터 규모 7.5 강진

by 바로요거 2008. 5. 9.

<모잠비크 리히터 규모 7.5 강진 피해 예상외로 '미미'>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6.02.24 20:2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지난 23일 새벽 모잠비크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5의 강진이 예상 밖으로 적은 피해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만 하루가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간) 현재까지 2명 사망에 13명만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잠비크 당국은 진앙지인 중부 지역 마니카주(州)에 요원을 보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어린이 1명과 여성 환자 1명이 심장마비로 숨진 것 등 2명 사망에 13명이 부상을 입은 정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한 곳인 모잠비크의 도로와 통신 시설이 발달돼 있지 않아 시간이 경과할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날 수 있으나 지진발생 이후 꼬박 하루가 경과됐는데도 대규모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 정도는 일단 지진 규모에 비해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나라 제2의 도시로 진앙지에서 북동쪽으로 220㎞ 떨어진 인도양 연안의 베이라에서 한 빌딩이 붕괴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었지만 현지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지진 강도에 비해 비교적 피해가 적은 것은 진앙지가 농촌지역이고 인구밀집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지진 강도는 현지 언론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약 100년만에 발생한 매우 강력한 것으로 진앙지에서 남쪽으로 500㎞ 떨어진 수도 마푸토에서 건물이 흔들려 잠자던 사람들이 주택과 호텔에서 밖으로 뛰쳐나올 정도였다.

현지 시간으로 자정 직후 발생한 지진으로 베이라에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기도 했다.

심지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양 연안 항구인 더반과 내륙지역인 요하네스버그 등지에서도 침대가 흔들리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으며 모잠비크와 서쪽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짐바브웨 수도 하라레까지 지진이 감지될 정도였다.

이번 지진이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1906년에 이어 약 100년만에 발생한 강력한 것이지만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탄자니아를 거쳐 말라위와 모잠비크에 이르는 동아프리카지구대(地溝帶)가 화산과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한편 지진 발생 당시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 부부가 마푸토에서 머물고 있었으나 그들이 묵고 있던 숙소는 피해가 없었으며 만델라는 잠자고 있었던 것으로 일간 프리토리아뉴스는 보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minch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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