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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 또 5.7 강진

by 바로요거 2008. 5. 8.

인도네시아 아체 또 5.7 강진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5.01.05 06:58

강진과 해일이 강타한 남아시아 지역에 전염병 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이재민들 사이에서는 정신질환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호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 세계 26개 국가와 국제기구 대표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담을 갖고 지진 피해의 구호와 복구 방안을 논의한다. 파델라 차입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지난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지역에 콜레라 등 전염병이 나돌기 시작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설사환자가 증가해 여전히 위험이 잠재돼 있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WHO 의료단도 “이재민들이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충분히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폐렴, 설사, 말라리아, 피부감염증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생존자들 사이에선 정실질환자도 속출하고 조류독감 발병까지 우려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 구호활동 중인 일본인 의사 도모코 야마시타는 “해일로 집과 가족을 몽땅 잃은 이재민들이 가혹한 현실과 직면하면서 고혈압으로 쓰러지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전문 뉴스사이트인 리콤비노믹스는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서 조류독감이 발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주에 다시 리히터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 여진 공포도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6일 열리는 구호정상회담에는 이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14개국 총리가 참석하며 미국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일부 국가의 외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대표도 참석한다. 이 회담에서는 희생자 발굴, 이재민 구호, 재해복구, 조기경보 시스템 등 재난방재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하며 공동성명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5일 자카르타 현지에 도착했으며 이번 회의에 참석해 피해국의 구호와 복구를 위해 한국 정부가 5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한국인 피해가 5일 낮 12시 현재 사망 12명, 실종 8명, 소재 미확인 1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춘렬・이상민 기자, 외신종합 clj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