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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해도 소용없는 AI, 앞으로가 더 문제"

by 바로요거 200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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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hotissue/main.php?hotissue_id=2025

 

[뉴스타임 포커스]AI주의 경보…확산 방지 총력

[KBS TV 2006-11-27 09:06]    
<앵커 멘트>

정부는 전국에 조류 인플루엔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발병 현장에선 닭과 오리를 매몰처리하고 주민들에 대한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부의 방역과 예방대책을 이경진 기자와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이경진 기자! 지난 2천 3년을 의식해서인지 이번에 정부의 조치는 상당히 빨라진 것 같군요?

<리포트>

네, 초동 신고가 늦어져 전국 19개 시군으로 빠르게 퍼졌던 3년 전의 전례가 있는 만큼 정부가 이번에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고와 초동 대처가 비교적 신속히 이뤄진 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추가 발병 등을 확인하는데는 이번 주 초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생 농가 반경 5백 미터 안에서 키우던 닭 18만 7천여 마리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돼지, 개는 이틀 안에 모두 땅에 묻게 됩니다.

반경 3킬로미터 안의 위험지역에서 생산되는 달걀과 오리알은 폐기처분에 들어갔고 10킬로미터 이내 경계지역의 닭과 오리 5백만 마리의 이동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경계조치도 강화돼 최초 발생지역에서 반경 10킬로미터의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 10곳이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관련 장비의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데요,

지난 2003년 발생한 19건 가운데 11건이 오염 차량이나 기구의 이동에서 비롯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동제한출입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양계장 출입차량 및 장비 등에 대한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는 아직 조사 중에 있습니다만, 철새를 통한 감염이 원인일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철새 도래지와 주변 농장에 대한 역학 조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5백 미터 안에 살고 있는 주민 30여 명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예방 접종도 이미 마쳤습니다.

<질문>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는데 인체 감염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답변>

첫 발병이 지난 19일이니까 딱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발생이나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고열과 몸살,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폐렴을 거쳐 호흡 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이번 경우도 감염된 닭과 직접 접촉한 농장주 부부 등 25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 반응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 "일반 국민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극히 한정된 지역의 폐사된 가금류에 노출된 분들이 위험이 크기 때문에.. "

정부는 지난 2003년 발생 일주일 뒤 추가 발생이 신고된 만큼 이번 주 초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여부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매몰처리 등으로 인한 생산 농가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경영안정자금과 생계비 등을 최대한 빨리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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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해도 소용없는 AI, 앞으로가 더 문제"
[노컷뉴스 2006-11-27 09:40]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된 익산 조류인플루엔자(AI)가 판명되기 일주일 전에 AI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양계농가와 관련업계는 "방역으로도 안되면 앞으로는 어떻게 하느냐"며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AI발병지인 익산 함열에서 양계농장을 관리하던 하림은 의사 AI가 발생하기 8일 전인 지난 17일 수백여마리 닭이 폐사하자 전북대 조류질병학과에 HI테스트(적혈구응집억제반응)를 의뢰했다.

그 결과 병원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AI여부 진단은 혈액 등을 채취해 신속항원검사나 RT-PCR검사, 혈구응집시헙법, 혈구응집억제시험법 등을 실시한다.  

이후 폐사량이 수천마리로 늘어나자 종계 농가는 22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조사결과, 1차적으로 ‘의사 AI’, 25일에는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관련업계와 농가는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AI가 발생한 익산 160곳을 포함, 600여 양계농가를 관리하는 하림은 농가에서 도계장에 이르는 모든 진출입로와 사람에 대해 방역을 해왔다. 농가 자체적으로는 1일 1회 소독을 하고, 회사와 농가를 오가는 사료와 병아리를 실은 차량은 매번 세차와 소독을 한다.

이와함께 회사 자체적으로 종계는 월 1회 혈청검사를 하고, 육계와 삼계는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경우 수시로 축산진흥연구소를 비롯한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해 이상유무를 확인해왔다.  

하림은 8명으로 구성된 방역팀과 각 지역별로 20여명의 방역책임자들이 수시로 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AI를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소성일 기자 mokduri@sjbnews.com/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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