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북단일팀 무산위기

 

2008년 04월 08일 (화) 20시 50분  매일경제

올림픽 남북단일팀 무산위기

베이징올림픽에 참여할 남북단일팀과 공동응원단 구성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북한올림픽위원회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6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에 동반 참석했지만 지금까지 올림픽 단일팀과 공동응원단 구성 논의는 전무한 상태다.

총회 기간에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박학선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회동을 갖자고 2차례에 걸쳐 요청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김정길 위원장은 9일 " 계속 접촉을 시도하겠지만 시간적인 문제나 남북관계 현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단일팀 구성논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 고 말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단일팀 구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단일팀 및 공동응원단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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