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성 AI 발병, 정읍 오리농장서도 고병원성 AI

구멍뚫린 AI 방역…결국 살처분 확대 고강도 처방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4.08 07:18

[전북CBS 김용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살처분을 확대하는 등 강도높은 처방으로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김제에 이어 7일 정읍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인. 6일 정읍의 또 다른 오리 농장 AI의심 집단폐사 신고 접수. 7일 김제의 또 다른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체 발견.

전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방역당국도 결국 살처분 확대 등 고강도 처방을 준비했다.

정읍 영원 발생농장의 오리 수송차량이 드나든 전남북 닭과 오리농장 가운데 현재 15만 8천마리를 사육중인 10군데 농장에 대해서 살처분 결정을 내렸다. 또 오리가 집단 폐사한 정읍 고부의 오리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읍 2차 발생농장과 4.5km떨어진 이곳은 오리의 임상 증상이 발생농장보다 더 심하고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와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항체가 발견된 김제의 또 다른 오리농장을 비롯해 김제 최초 발생농장 반경 3km 위험지역에 있는 6개 농가 6만 2천마리의 오리도 살처분 대상이다.

의심증상을 보이는 오리에 대한 집중 살처분은 오리의 감염여부를 가리기 쉽지 않고 조사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닭은 간이 키트 검사로 양성여부 판정이 가능하지만 오리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최선의 예방책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살처분 확대 외에 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 AI 반복되는데 가축 '밀집사육'은 여전
● [영상] 전북 정읍 농장서 AI 추가 발병, 방역당국 비상
● 전남지역 '조류독감 확산될까' 농가들 좌불안석
● "자식 같은 가축들을 또…" AI 확산에 농가들 불안감 증폭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고위험성 AI 발병

구멍뚫린 AI 방역..결국 살처분 확대

정읍 오리농장도 고병원성 AI

• AI 확산 방지 방역활동 강화YTN
• 전북지역 AI 추가 발병.확산 방지에 총력연합뉴스
• 전남지역 '조류독감 확산될까' 농가들 좌불안석노컷뉴스
• 정읍 오리농장 AI도 고병원성 확인머니투데이
• '농식품부, AI 판명 하루밤새 번복..지연.축소 의혹뉴시스
• AI 전북 전역 확산 우려동아일보
• "닭·오리 익히면 AI 문제없어"중앙일보
• AI 발생 농가서 오리 반출..확산 우려 점점 커져SBS
• 조류 인플루엔자란..증상과 예방법연합뉴스
• 김제 AI현장..농가들 "막막하다"연합뉴스
• "미출하 오리 1만마리 하루 사료값 100만원"서울신문

• 기사제공|노컷뉴스
• 노컷뉴스 최신기사
• 노컷뉴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