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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철저한 AI 원인규명 시급

by 바로요거 2008. 4. 8.

현지 상황 보고받는 이명박 대통령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4.08 16:49

【정읍=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조류독감 피해지역인 전북 정읍시 방역 초소를 방문해 김완주 전북도지사(왼쪽), 강광 정읍시장으로부터 현지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남강호기자 kangho@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철저한 AI 원인규명 시급

취재부psj29@hkbs.co.kr

고병원성 판명 인체 위험
습지보호론자 심각한 고민


2월이면 끝난다던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기간이 오류였음을 알려주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지금껏 정부는 11월부터 2월까지를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놨었다. 그런데 시일이 상당히 벗어난 4월인데도 불구하고 전북을 중심으로 AI가 발병하고 있고, 그것도 위험도가 상당한 고병원성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고병원성은 그 위험성에 걸맞게 국제수역사무국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지정하고 있을 정도고 국내 역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정도다. 그 이유야 가금류나 야생조류 등에 감염돼 집단 폐사를 불러오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인간에게 감염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다.

지난 1997년 홍콩에서 6명 사망 2004년 베트남에서 16명 사망해 이처럼 인간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은 그 어떤 필요성에 앞서 사라져야만 되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1996년에 이어 2003년 충북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돼 전국으로 확산된 적이 있지만 약병원성으로 밝혀져 안도의 한숨을 내쉰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인체로의 감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속속 판명되고 있어 정부의 시급한 방침이 필요하다. 8일 전북지역을 전격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만 봐도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 수 있다.

지금으로선 철저한 방역이 우선이지만 이와 병행해 명확한 원인도 조속한 시일 내 찾아야 한다. 여기에는 국가적인 차원이란 이유도 있겠지만 덧붙여 환경인으로서도 반드시 밝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만약 AI의 발명 원인이 야생조류로 판명될 경우 그 여파는 고스란히 습지보호론자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습지보호론자들은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습지는 호주, 뉴질랜드와 시베리아를 잇는 철새 이동경로에 있기에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야생조류 특히 철새가 원인으로 밝혀지면 이들의 주장이 큰 장벽에 부딪힌다.

철새를 위해 습지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지만 ‘철새 때문에 가금류와 인간이 죽는다면 당신(습지보호론자)들은 과연 습지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겠는가’라고 할 때 난감해질 것은 당연하다.

최근 습지보호론자들은 올 후반기 경남에서 열릴 예정인 ‘2008 람사르 총회’를 기회로 습지보전을 위한 각가지 방책과 정책들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AI가 철새 때문이라 밝혀지면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은 자명하다.

여기에 과거 조사에서 ‘AI가 야생조류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으니 이들의 고심이 상당함은 당연하다. 국민들을 위해서나 습지보호론자들의 우려를 씻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야 함을 강조해 본다.

 

출처: 인터넷환경일보 http://www.hkbs.co.kr/newsread.asp?seq=080408001501
기사입력 :2008-04-08 오후 6: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