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야말로 대량살상무기"<英기상학자>
(런던=연합뉴스)
휴튼은 이 문제에 있어 지도자 역할을 포기하고 있는 미국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협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튼은 "테러리즘과 마찬가지로 이 무기 역시 공간적 제약을 갖지 않는다"며 "지구 온난화는 한 곳에서는 혹서, 다른 곳에서는 가뭄 또는 홍수, 폭풍우 등 다양한 형태로 어느 곳이든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562번의 돌풍(토네이도)이 발생해 41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휴튼은 주장했다.
휴튼은 "인도에서는 올 해 우기 전 기온이 예년보다 5℃ 높은 49℃까지 치솟아 1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9.11테러 희생자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니 블레어 총리가 최소한 말만이라도 이 문제를 주시하기 시작했지만 문제는 미국이라며 "미국이 최대 오염자며 세계 인구의 20분의 1이 사는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4분의 1에 달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휴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는 블레어 총리 때문에 영국 역시 환경보호 부문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버 뉴스 20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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