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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東대지진 80주년...日 지진 빈발

by 바로요거 2008. 3. 26.
關東대지진 80주년...日 지진 빈발


지난 1923년 9월 1일 총 9만9천여명의 사망자를낸 간토(關東)대지진 80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도쿄의 동쪽을 중심으로 한 간토지방에서 진도 4-5 정도의 지진이 밤 시간대에 종종 일어나, 시민들의 잠을 설치게 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급기야 26일 퇴근 무렵인 오후 6시 24분께 이와테(岩手)현과 미야기(宮城)현 등동북지방에 리히터 규모 7(진도 6)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를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간토 대지진의 규모가 7.9-8.2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발생한 지진의 ‘계량적’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

NHK방송이 내보낸 지진발생 당시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 상점가의 영상을 보면 시민들이 흔들림에 크게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날 지진은 동쪽 끝으로는 홋카이도(北海道), 서쪽으로는 시코쿠(四國)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쳐, 이들 지역에서도 진도 1-3의 지진이 있었다고 일본 기상청은밝혔다. 그러나 진원이 지하 60㎞로 깊었던 덕분에 해일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일본은 지난 1995년 6천4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베(神戶)대지진 당시 늑장대응이 문제시됐던 탓인지, 이날 지진발생과 동시에 NHK방송은 물론 민방들도 일제히정규방송을 끊고 지진발생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정부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총리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총무성소방청도 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했다. 물론 이와테현 등 피해지역 지방자체단체들도경계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여부 등에 대한 파악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본 전역이 평소 지진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편이고, 건물들의 내진 설계가 충실히 된 덕분인 듯 규모에 비해서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했다.


출처 : chosun.com
200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