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경찰대 女수석졸업 ‘우먼파워’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8.03.19 03:11 | 최종수정 2008.03.19 04:30
[동아일보]
■ 이수연 소위
"해군위용 세계에 떨칠 것"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고 대한 해군의 위용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18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2기 임관식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이수연(24·여·사진) 소위는 신임 해군 장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사가 2003년 여생도를 배출하기 시작한 이래 여생도가 전체수석 졸업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소위는 2004년 41 대 1의 여성 경쟁률을 뚫고 전체 차석으로 입교해 1학년 때부터 줄곧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
2학년 때부터 해사 조정반 대표선수로 활동하면서 해사교장배 전국대학 조정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태권도와 합기도 연마에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또 생도생활을 하면서 부대대장과 명예위원장 등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보이는 등 학업과 품행, 체력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해사는 1999년부터 여생도가 입교해 2003년 최초로 여생도 21명이 신임 장교로 임관했다. 현재 해사 출신 여군 장교 80여 명이 각급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김은비 경위
"따뜻한 경찰 되고 싶어"
제24기 경찰대 졸업식에서 김은비(24·여·사진) 경위가 수석 졸업자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경위는 "악착같은 아줌마 정신과 성실함 때문에 여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며 "국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경찰, 정의구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전문성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경위는 서울대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20일 경기 용인시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2등상인 국무총리상은 장상우(23) 경위가, 3등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김송화(24·여) 경위가 각각 받는다.
경찰청장상과 경찰대학장상은 조재광(24) 경위와 기경호(25) 경위가 각각 수상한다.
지난해 경찰대 졸업식에서는 2등과 3등을 여학생이 차지했으며 재작년 졸업식에서는 1∼3등이 모두 여학생에게 돌아갔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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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연 소위
"해군위용 세계에 떨칠 것"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고 대한 해군의 위용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18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2기 임관식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이수연(24·여·사진) 소위는 신임 해군 장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사가 2003년 여생도를 배출하기 시작한 이래 여생도가 전체수석 졸업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소위는 2004년 41 대 1의 여성 경쟁률을 뚫고 전체 차석으로 입교해 1학년 때부터 줄곧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
또 생도생활을 하면서 부대대장과 명예위원장 등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보이는 등 학업과 품행, 체력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해사는 1999년부터 여생도가 입교해 2003년 최초로 여생도 21명이 신임 장교로 임관했다. 현재 해사 출신 여군 장교 80여 명이 각급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김은비 경위
"따뜻한 경찰 되고 싶어"
제24기 경찰대 졸업식에서 김은비(24·여·사진) 경위가 수석 졸업자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경위는 "악착같은 아줌마 정신과 성실함 때문에 여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며 "국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경찰, 정의구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전문성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경위는 서울대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20일 경기 용인시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2등상인 국무총리상은 장상우(23) 경위가, 3등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김송화(24·여) 경위가 각각 받는다.
경찰청장상과 경찰대학장상은 조재광(24) 경위와 기경호(25) 경위가 각각 수상한다.
지난해 경찰대 졸업식에서는 2등과 3등을 여학생이 차지했으며 재작년 졸업식에서는 1∼3등이 모두 여학생에게 돌아갔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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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졸업식 올해도 '女봐라!'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03.18 20:55 | 최종수정 2008.03.18 20:55
경찰대에 '여풍'이 거세다.
이달 20일 열리는 경찰대 제24기 졸업식에서 김은비(24·여) 경위가 수석졸업자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3위인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역시 여학생인 김송화(24) 경위가 받는다. 한 학년 전체학생 120명 중 여학생이 10%인 12명인 점을 감안하면 수상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도 2, 3위를 여학생이 차지했으며, 재작년 졸업식에서는 1∼3위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여학생이 휩쓸었다. 최근 10년간 여학생이 수석을 차지한 것도 5차례나 된다.
1993년 3명의 첫 여자 졸업생이 배출될 당시 김숙진 경위가 대통령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졸업생 전체 수상자 64명 가운데 여학생이 40.6%(26명)나 될 정도로 '우먼 파워'가 거세다. 수상자 5명이 모두 남학생이었던 1996년 12기 졸업식을 제외하고 줄곧 여학생 수상자가 나왔다.
2006년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찰대 홍보실 김봉남(26·여) 경위는 "여학생들이 다수인 남자 동기생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입학 때 108명을 선발하는 남학생은 경쟁률이 평균 30대 1 정도이지만 12명을 뽑는 여학생은 60대 1을 넘는다"며 "여학생들이 입학 때부터 더 우수했다"고 전했다.
올해 수석졸업자 김은비 경위는 "악착같은 아줌마 정신과 성실함이 뒷받침돼 여학생이 졸업 성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대원외국어고를 졸업한 김 경위는 "대입시험에서 이른바 일류대학에 중복 합격했으나 어릴 때부터 법과 사회정의에 관심이 많아 경찰대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법 공부를 계속하겠다"면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정의를 추구하는 청렴한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법을 제대로 배워 전문성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 경위는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한 상태다.
경찰대는 올해 졸업식에서 권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예년의 경우 단상에 내빈과 전·현직 경찰지휘부 150여명이 자리했으나 이번에는 국무총리 등 직접 상장을 수여하는 내빈과 학부모 대표 등 60여명만 자리한다. 스탠드에 있던 학부모와 부동자세로 서있던 졸업생들도 모두 대운동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는다.
경찰대의 한 관계자는 "애드벌룬 등 인위적 홍보물을 내걸지 않고 스탠드 도색 등 불필요한 공사도 없애 예산을 절감했다"며 "새 정부의 실용주의 정신을 반영하고 주인공인 졸업생과 가족들 중심으로 행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박호근 기자
2008 태안살리기 마라톤대회 (http://marath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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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열리는 경찰대 제24기 졸업식에서 김은비(24·여) 경위가 수석졸업자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3위인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역시 여학생인 김송화(24) 경위가 받는다. 한 학년 전체학생 120명 중 여학생이 10%인 12명인 점을 감안하면 수상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도 2, 3위를 여학생이 차지했으며, 재작년 졸업식에서는 1∼3위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여학생이 휩쓸었다. 최근 10년간 여학생이 수석을 차지한 것도 5차례나 된다.
2006년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찰대 홍보실 김봉남(26·여) 경위는 "여학생들이 다수인 남자 동기생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입학 때 108명을 선발하는 남학생은 경쟁률이 평균 30대 1 정도이지만 12명을 뽑는 여학생은 60대 1을 넘는다"며 "여학생들이 입학 때부터 더 우수했다"고 전했다.
올해 수석졸업자 김은비 경위는 "악착같은 아줌마 정신과 성실함이 뒷받침돼 여학생이 졸업 성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대원외국어고를 졸업한 김 경위는 "대입시험에서 이른바 일류대학에 중복 합격했으나 어릴 때부터 법과 사회정의에 관심이 많아 경찰대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법 공부를 계속하겠다"면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정의를 추구하는 청렴한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법을 제대로 배워 전문성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 경위는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한 상태다.
경찰대는 올해 졸업식에서 권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예년의 경우 단상에 내빈과 전·현직 경찰지휘부 150여명이 자리했으나 이번에는 국무총리 등 직접 상장을 수여하는 내빈과 학부모 대표 등 60여명만 자리한다. 스탠드에 있던 학부모와 부동자세로 서있던 졸업생들도 모두 대운동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는다.
경찰대의 한 관계자는 "애드벌룬 등 인위적 홍보물을 내걸지 않고 스탠드 도색 등 불필요한 공사도 없애 예산을 절감했다"며 "새 정부의 실용주의 정신을 반영하고 주인공인 졸업생과 가족들 중심으로 행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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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경사났네'..여성파워 '선언' | |||
간호사, 응급구조사 국사시험서 김혜림-전미희 전국 수석 차지 | |||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간호학과 김혜림 양22·여)이 330점 만점에 299점을 받아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또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응급구조학과 전미희양(26·여)도 전국수석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김양는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평소 수업에 충실하면서 교수님들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아픈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사의 꿈을 키웠다는 김씨는 “환자 한명 한명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면서 돌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을지대학교는 올해 치러진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전원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로써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 간호대학은 7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보건·의료계 명문사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을지대학교는 지난해 을지의과대학교와 서울보건대학의 통합으로 탄생한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의·생명 중심의 대전캠퍼스와 보건·의료 중심의 성남캠퍼스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최첨단 미래산업이라 불리는 헬스테크놀로지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2008/02/16 [12:17] ⓒ 성남일보 |
[캠퍼스] 청주대 ‘여성파워’ 전교·단과대 수석 독차지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2.20 15:27 | 최종수정 2008.02.20 15:27
청주대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전교 수석과 단과대 수석을 모두 여학생이 차지, 여성 파워를 실감나게 해 주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학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법과대학 박연서씨(24·여)가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아 청석학원 이사장상을 받는다.
또 △경영학 이라헬(24) △행정학 안영애(24) △영어영문 유승자(24) △유전공학 박수진(24) △수학교육과 이현아(24) △영화 김혜경씨(24) 등 단과대학 수석졸업자도 모두 여학생이 차지했다.
최고령 졸업자는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조계숙(67·여) 전 충북도의회의원으로 2005년 8월에 입학, 2년6개월 만에 졸업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2400명과 석사 101명, 박사 11명 등 모두 2512명이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유학생 38명도 포함됐다.
< 청주/김영이기자 kye@kyunghyang.com >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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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후 2시 학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법과대학 박연서씨(24·여)가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아 청석학원 이사장상을 받는다.
또 △경영학 이라헬(24) △행정학 안영애(24) △영어영문 유승자(24) △유전공학 박수진(24) △수학교육과 이현아(24) △영화 김혜경씨(24) 등 단과대학 수석졸업자도 모두 여학생이 차지했다.
최고령 졸업자는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조계숙(67·여) 전 충북도의회의원으로 2005년 8월에 입학, 2년6개월 만에 졸업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2400명과 석사 101명, 박사 11명 등 모두 2512명이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유학생 38명도 포함됐다.
< 청주/김영이기자 ky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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