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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산정 빙하 해빙으로 대홍수 직면

by 바로요거 2008. 3. 24.
네팔, 산정 빙하 해빙으로 대홍수 직면

 

빙하관련 사진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 해빙으로 히말라야 산맥에 인접한 네팔의 한 호수가 조만간 범람, 이 지역에 대재난이 우려된다고 BBC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해발 6천m 고산지에 위치한 '임자'라는 이 호수는 세계 세번째로 꼽힐 정도의 거대한 빙원이 녹아 25년 전 새로이 형성된 것으로 폭 1천m, 깊이 100m 규모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 지속되는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계속 녹으면서 수축, 호수는 점점 커지는 반면 호숫물을 가두는 댐 역할의 빙퇴석 벽은 조만간 파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호수에 물이 넘칠 경우 호수 아래편에 위치한 네팔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인 셰르파 계곡은 대재앙을 피할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학자들은 임자 호수의 형성과정과 범람 위험은 기후 온난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팔인들은 호수 범람 자체는 지역적인 재난일지라도 원인 제공자는 서구 산업국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한 관계자는 온실 가스가 빙하 수축의 주범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환경 변화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히말라야 빙하의 수축은 지역적인 기후 현상일 수도 있고 현지인의 주장처럼 서구의 온실가스 방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 탓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인이야 어찌됐든 네팔인들은 그 결과를 고스란히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BBC는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